일상 생활과 그 규칙, 관습에 적응하고 나면 그것을 최대한 즐기게 되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정확한 시간에 출발하는 대중교통이 그렇고, 어떻게든 늘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는 도착하게 된다. 멀리 떨어진 지역 사이에도 대부분 왕복하는 운송수단이 있다.
그런 이동 수단들도 너무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가 잘 되어 있고, 연결 수단들도 많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어떤 날은 항상 버스 지나고 난 뒤에 손 흔드는 격일 때도 있다. 그런 날은 나도 모르게 '오늘은 운이 좋지 않아!'라고 말한다.
인간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원래 그런 법이라 생각하면 괜히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어진다. 외국인이라면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오면서 이런 법칙을 빨리 받아들일수록 좋다.투덜대고 불평해뫘자 나만 기분을 망치고 소용도 없을 뿐이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우리 속담처럼 아무리 불편한 사람과 함께라도 혼자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이 내 모토다. 요즘은 한낮이 되면 아스팔트 길을 걸을 때 태양은 우리 머리 위에 무자비하게 열기를 뿌려준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아직 식사하고 자리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고, 우연이든 아니든 안면 있는 사람들도 만나 가벼운 눈인사나 '코비드-19'팬데막 재난 사태를 견디는 어려움이 대해 서로를 위로하기도 한다.
세상은 요지경이란 말처럼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전혀 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런 서로에 대한 관심이 별로 깊지 않다. 자신들끼리의 연대만을 강조하며, 자기와 다른 사람들의 삶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이라고 서로를 쏘아붙인다.
다소 오글거리는 언행도 꽤 많지만, 어쨌거나 본질적인 삶은 시간을 두고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극에 충실한 배우들처럼 보일 때가 더 많을 때도 있다. 배우들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배우의 진실을 잊으면 안 된다.
본질을 떠나 각자의 생존에만 초점을 맞추는 순간 영화는 설득력을 잃고 손실을 입고, 배우는 출연료를 받지 못할 공산이 커진다. 배우가 정확하지 못한 역할 행동으로 제 발등을 어떻게 찍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되풀이 되는 그런 황당한 상황은 이제 그만 중단되고 영화비를 환불하라고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본질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며,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못하고 주인공 역할을 하지 못한 배우라고 믿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의미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거의 받지 않고 일생을 잘 살아간다. 문제는 어떤 사람이 나를 대신해 내 연기를 자신의 삶에서 보여주고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가짜 뉴스를 양산하면서 자신의 삶을 합리화시키면서 말이다. 정신 차리고 잘 살펴야 하는 이유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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