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혼자 있으면 외롭고 쓸쓸하다. 불교적 관점에서는 혼자서 수행하며 혼자 묻고 혼자 답하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자기를 찾아 간다. 기독교에서는 사람이 저 혼자 있음은 좋지 않다는 말씀에 따라 많은 사람들과 소통적 사회를 만들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모두는 사회적 동물로 사랑에 뿌리를 둔 창조적 생활을 하도록 되어 있고, 이런 공동체적 생활관에서 사랑과 봉사를 통해 정신적 일치감을 이루며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박애정신의 발휘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초자연적 결합을 이루기도 한다.
남여가 만나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어 자손을 낲고 키우는 것이 자연적인 삶의 정형이지만, 불교나 기독교 등 종교적 귀의를 통한 초자연적인 깨달음의 삶을 탐구하는 방법도 있다. 어떤 삶이 더 어려운 길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떤 삶이든 자신이 만들어내는 깊이와 결과로 자기 완성의 길을 가고, 보여주고, 평가를 받을 뿐이다. 무한한 사랑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정신이지 외적 물질의 축적이 아니다. 사랑을 통해 생명이 풍성하게 자랄 수 있다.
사랑 없이 자신의 이기적 목적만 채우며 살아가는 사람은 보람 없고 쓸모 없는 삶을 살아왔음을 나중에 느끼고 후회하게 된다. 얼마나 세상과 생명에 대한 큰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가치가 결정된다.
사랑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인간 소통의 한 방식이다. 내가 있는 현재의 이 자리를 있는 그대로 기꺼이 받아들여 나 자신이 가진 나만의 고유한 가능성들을 모두 실현하려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 자연스러움으로 충분하다.
무조건 현재의 상황이나 조건을 참고 견뎌나가기만 하는 것은 삶의 생활화가 아니다. 환경의 강요성 압력에 대한 회의감만 늘어날 뿐이다. 어떤 인생도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타고난 인연과 업보에 의해 타고난 운과 환경을 맞을 뿐이다.
그런 삶의 내용이 어떤 것일지 알아보고 싶어 점쟁이를 찾아가도 속 시원한 답을 듣지는 못한다. 격려성 조언과 응원의 말만 들을 뿐이다. 어떤 계획을 세우는 것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마냥 때를 기다린다고 행운이 그저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고 현재 나를 싸고 있는 환경과 조건을 자세히 살펴보고 지금 내가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거기서 시작하는 것이다. 현재의 생활에 충실하는 것이다.
그런 충실한 삶 속에서 미래의 삶에 대한 계획이 하나씩 앞에 나타나게 된다. 그런 자연적인 삶을 열심히 쫓아가기만 하면 된다. 사랑하고 결혼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도 그런 자연적인 삶의 흐름의 한 줄기일 뿐이다.
순수한 마음 하나만으로 결혼할 수는 없다. 뭔가 끌린다는 것은 내 삶의 비전을 이룰 뭔가가 있다는 이야기일 뿐, 지나친 상상이나 공상에 빠져서는 그 뭔가를 따라갈 열쇠를 놓칠 수도 있다. 현실 속에 안주하기보다 꿈을 향해 다가갈 길을 꾸준하게 찾아야 하는 이유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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