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하다고 자신했는데 어줍잖은 여행 후 감기에 걸렸다면 일단 스스로에게 짜증이 나고, 일상 생활에서 균형잡히고 건강한 관점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애꿎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화를 내거나 부당한 오해를 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평소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 믿지 못하고, 주위 환경에 대해 걱정하거나 사는 것에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정제되지 않는 감정을 분출해서 이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
그런 일에 대해 자신을 혹독하게 비난하거나, 의기소침해지면서 스스로를 외부로부터 단절시키기도 한다. 자신만의 제한된 관점으로 사물을 보고 그 상황이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매우 화가 나거나 분노에 휩싸이면 마치 잠시 제정신이 아닌 듯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모든 것이 끝장난 것 같은 상화에 대한 책임감 또는 파괴적 행동이 빚어내는 고통을 피하기 위한 진부한 행동일 수 있다.
제정신이 아니라고 느껴질 때는 자신도 모르는 어떤 강력한 힘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럴 때는 그 상황에서 세 걸음 물러나 즉간적인 반응을 멈추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더 이상 분명하고 건설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탈하여 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며, 다음 단계를 위해 뭔가를 선택하기 위해 정신차리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되고, 대부분의 불협화음은 저절로 헤소되어 나간다.
누구나 이성을 잃고 고함지르거나 기분이 언짢아지거나, 자기 연민에 빠질 때 자신을 인식하고 그 순간에 즉흥적인 대응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극복하는 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 걸음이 힘들면 한 걸음만 옆으로 비켜나도 되며, 이런 단순한 행동이 단기적으로 나 자신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는 손실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반응과 감정을 보다 현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만약에 자신을 어떻게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뒤죽박죽 상태로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 지점에서 당장 잠깐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고, 잠깐 동안 정신을 차리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자. 모든 충격을 줄이고 관계를 증진시켜 준다.
다른 관점에서 똑같은 갈등의 핵심을 바라봄으로써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더 존중할 수 있게 되고, 낡고 오래된 갈등 패턴이 다시 나타나면, '잠깐! 정신차려.' 다시 바라보고 훌륭한 리더십을 회복하여 멋진 관계를 유도해낼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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