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11.03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5귀절 반야심경 18-1]공불이색(空不異色):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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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절 반야심경 18-1]공불이색(空不異色):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우주 만물이 모두 근본으로 돌아가는데, 인간만이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집착하기 때문이다. 집착하기 떼문에 원래 공인줄 알지 못하고 자기를 미혹해 대상 경계를 따라 유전하며 하나에 돌아가지 못한다. 근기와 보는 것이 같지 않아 색이나 공에 집착하여 색과 공이란 두 견해를 따르게 된다.

상대를 화나게 하는 소리를 지르면 곧바로 따라가다가 자기를 잃어버린다. 분연히 시비하면 자기를 잃고, 근본 마음을 꿈에도 보지 못하게 된다. 전도된 눈에는 모든 것이 거꾸로 보이기 때문에 공의 도리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색이다 공이다 하니까 바로 공에도 색에도 따라가게 된다.

공의 진리를 깨달아야 하나를 아는 것이다. 공을 깨닫기 전까지는 아는 것이 사량 분별이고 아는 것이 아니다. 공을 알기 이전에는 내가 만물을 부리지 못하고, 내가 아닌 제2의 물건이 나를 부린다. 달리기다가 홀연히 떠오른 한 생각이 일어나면 코스를 바꾸게 된다.

여기서 확연히 공을 깨달으면 몸과 마음이 평등하고, 안과 밖이 둘이 없어 공과 색을 보지 않으며, 사물에 끄달려 다니지 않고, 경계에 속지 않을 것이다. 무두가 평등한데 어떻게 하나가 있을 수 있는가? 문득 하나에 돌아가면 다만 하나가 또한 많음이다.

금강경에 "만약 모양으로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 나를 구하는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하는지라 여래를 볼 수 없다." 털끝만큼도 무엇을 본 것을 가지고 깨쳤다고 하면 색을 보고 경계에 속은 것이고, 깨친 것과는 천 리 만 리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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