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의 삶에서 찾아야 할 격조와 질적 수준은 바로 늘 최상의 것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도 그렇지 않은 것 또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자세에 있다. 이 세상이 제공해 주는 모든 좋은 것을 마음껏 누리고 즐기는 것이다.
단지 단순해지고, 편히 쉬고, 물건이나 대상에 집착하지 않아야 현대 기술 사회에서 모든 편리한 도구들을 가지고 놀지만 그것들이 나의 삶 자체를 통제하게 놔주지 않을 수 있다. 항상 편안할 것을 즐기는 만큼 언제나 소박함 쪽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다.
사치품이나 음식이 나 자신을 지배하지 못하듯이 신분 또한 나를 자만에 빠지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모두, 심지어 가족이나 자식들에게도 스승이 될 수는 없으며, 그냥 길에 서 있는 하나의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어떤 사람이 너무 왼쪽으로 가면 그 때는 오른쪽을 가리키고, 오른쪽으로 너무 가면 또 왼쪽을 가리킬 것이다. 스승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은 집착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냥 자연스러운 삶 그 자체를 즐기는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홀가분하게 살면서 자유롭게 흘러다니고 싶을 뿐이다. 소유물이든 어떤 공식적인 수행 과정이든 어떤 것에 사로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염려함으로써 겸손하고 잘난 체하지 않으며 가식적인 삶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소박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명성이나 성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내 생각의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과 물질주의, 나 자신의 안이 아니라 밖에서 무언가를 찾으려 하거나 다른 사람의 관심을 추구하는 행위에서 벗어나 있는 삶을 지향하는 것이다.
그런 종류의 소박함과 다정함, 무집착적인 삶이 현대 사회에서는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훨씬 더 정신적인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자주 마시는 차나 커피의 적절한 온도처럼 , 무집착을 이해하면 더 없이 행복하고 겸손해질 수 있다.
모든 것에 까다롭지만 불평하지는 않는 삶의 태도가 중요하다. 그것이 큰 차원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사소한 일에서는 까다롭지만 기분이 상하지는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으려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수도 있다.
'이 길로 가지 못한다면 저 길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생의 진리다. 죽기 아니면 살기 위해 달려야 하는 것이 야생의 동물들의 삶의 본질이다. 그런 우리 삶의 본질 안에서 내 삶에 불필요하거나 유익하지 않는 것은 모두 내려놓거나 버렸다.
포기는 세상이 제공하는 풍요의 바구니를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나로 하여금 만족스런 삶으로 가데 만드는 수단이다. 이것 저것 모두 끊임없이 원하면서 그것을 소유하고 지티느라 불안해하는 대신 움켜쥐지 않는 편안함을 즐길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