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06.12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인생은 자기 신뢰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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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마치 계주 경기의 모습이다, 선배와 후배, 부모와 자식이 서로 바통을 이어받아 달리는 것처럼 우리도 자신이 해야 할 소명의 횃불을 계속해서 이어받고, 그런 일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세상 이치를 따르되 그저 평범한 길에서 머물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려는 소박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함께 모여 가족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이 그 출발점이 된다. 그것이 마라톤을 출발하는 대열처럼 최초의 사회화라 할 수 있는 하나의 대열이 된다.

그런 대열들이 모여 전 세계를 포괄하는 대열이 되고, 가장 흔한 것이 종교적 시설이다. 수도생활을 결심하고 깊은 산속의 계곡이나 움막에 기거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밤이 되어 불을 밝히면 그것이 그대로 고스란히 사회적 변화의 불빛의 고리가 되었다.

불교 사찰이 우리의 가장 소중한 문화 유산이라는 말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수행자들이 사찰의 담장과 자신의 마음 속 올바른 삶의 길을 가르쳐주는 근원이 되는 진리의 길을 새기고, 그 영광의 빛을 묵묵히 지켜왔다.

수행자들의 삶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에 따라 살아가는 사회의 신선한 촉매제 역할에 비교될 수 있다. 우리의 정신적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서라도 그들의 존재는 꼭 필요하다. 정치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수행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복잡하고 거대한 서울이라는 도시의 스모그 속에서도 그나마 숨쉬고 살기 위해서는 한강과 북한산처럼 종교인들의 역할도 필요하다. 그들이 알게 모르게 이 세상을 더 많이 변화시킨다.

진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존재 자체가, 그들의 실천적인 행동과 모범, 고요한 경고, 좌초하고 좌절한 인생들을 언제나 받아들여 껴안는 넉넉한 품 등은 정치인들이 입만 열먼 이야기하는 사회적 복지보다 훨씬 더 비중이 크다.

정신과 음악, 의식과 의학, 침묵과 농사, 명상과 참회, 가정과 사랑의 실천에 이르기까지 사회나 삶의 모든 영역에 걸쳐 위대한 대가들을 배출하였다. 종교적인 삶은 예수나 부처의 발자취를 쫓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삶의 진수를 보여준다.

일상의 삶의 핵심적인 것, 즉 액기스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게는 너문나 진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긴 세월을 견뎌내고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사찰이 세상 소음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혼잡한 세속에 휘둘리지 않는다.

수행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 앞에 쌓여 있는 많은 물음에 대해 명쾌한 답을 얻고, 그러기 위해 정신을 가다듬고 자신의 정체성, 즉 본성을 재발견하기로 작정하고, 내 안에 있는 나 자신의 명령을 들으려 노력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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