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05.15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나라는 생각'이 '내가 있다'는 생각이 일어나는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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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본질은 '나'라는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마음과 자아는 하나이며 똑같다. 지성이나 기억 등 다른 정신적인 기능들도 역시 마음이다. 이것은 같은 사람을 두고 역할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마음이라는 어떤 현상을 일으키는 궁극적인 원인은 '내가 개별적인 존재'라는 생각이다. 이런 '나라는 생각'이 다른 모든 생각들의 뿌리나 밑둥이라 할 수 있다. 관념이나 생각은 '누군가'가 어떤 행동을 했기 때문에 생기는데, 그것이 바로 자아와 같은 것이다.

생각하는 행위가 자아에 드러나는 것이다, 너, 그, 그것 같은 2인칭이나 3인칭은 애초에 '나'라는 1인칭이 있어야 생겨나는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결국 이 셋은 모두 함께 등장했다가 다시 함께 사라진다.

궁극적인 원인은 '나라는 생각 '혹은 개체성에 있다. 내면에서 '나라는 생각'을 탐구하면 곧 사라지고 만다. 마음으로 마음의 본질을 끊임없이 규명해가다 보면, 결국 마음이라는 것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누구든 마음은 '생각의 덩어리'에 불과하며, 모든 생각 중에서도 '나'라는 생각이 그 뿌리를 이루므로, 마음은 결국 '나라는 생각'으로 귀결된다. '나라는 생각'의 탄생이 바로 한 개인의 탄생이며, '나라는 생각'의 소멸이 바로 그 사람의 죽음이다.

'나라는 생각'이 일어나면 신체와 나를 동일시하게 되고, '나라는 생각'이 존재하는 한 인생의 괴로움이나 고통이 있게 되고, '나라는 생각'을 없애면 동시에 내가 지금 느끼는 괴로움이나 고통도 존재하지 않게 된다.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생각들이 제각각 누구의 생각인지 찾아보면 그런 생각들이 사라질 것인데, 모든 생각이 오로지 '나라는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뿌리를 캐면 다른 생각들은 저절로 사라진다.

'나라는 생각'이 일어나는 근원을 깊이 파고 들어가면,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에 불과한 에고라는 자아는 사라지고 만다. '나라는 생각'을 단서로 파들어가는 자기 탐구는 개가 냄새를 좇아 주인을 찾아가는 것과도 같다.

주인이 멀리 낯선 곳에 가 있더라도 개는 주인을 찾아낸다. 개에게는 주인의 냄새가 주인을 찾는 확실한 단서이며, 그밖에 주인이 입은 옷이라거나 키나 체격 같은 외형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개는 한 눈 팔지 않고 냄새만 추적하여 결국 주인을 찾아낸다.

다른 마음의 상들은 서로 연관성이 없지만, '나라는 생각'은 마음이 일으키는 모든 상들과 본질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라는 생각' 없이는 어떤 마음의 작용도 일으킬 수 있지만, '나라는 생각'은 다른 마음의 변화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존속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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