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04.15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거울과 그 위에 비치는 사물 모두가 바로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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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차별 의식이 없는 것이 바로 내 가슴, 즉 나 자신이나다. 이런 가슴에서 경험에 의해 '나'라는 존재가 발생한다. 가슴은 특성상 그 자체로 완벽하게 깨끗하고 순수하다. 그런 '나'는 활동성이나 비활동성에 오염되지 않는 본연의 순수함 그 자체다.

어떤 사람이든 자아라는 에고의 겉모습을 체험하고 있을 뿐이다. 단지 누구나 개체성을 가진 존재로 행동하지만 '나'라는 개체의식이 그 행동의 바탕에 작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전혀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을 뿐이다.

우리 마음은 게으름과 흥분이라는 두 가지 기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기적인 에고의 욕망과 나약함에 휩싸이기 쉽다. 순수한 나 자신의 마음은 깨끗하며 고정된 틀이 없고, 미묘한 지혜로움 안에서 작용한다.

이런 마음을 통해 세상과 접촉하는 사람은 그 욕망 억시 순수할 뿐이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깨어있는 상태에서 현실 세상을 인지하고 안 하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현실 세상은 보이지만, 보는 관점이 다를 뿐이다.

깨달은 사람은 보이는 세상의 모든 바탕을 이루는 '나'를 바라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보이는 현실 세상만 있을 뿐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존재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스크린 위에 재생되어 비치는 장면 그 자체를 실제처럼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려하거나 손에 잡으려 하지만 실제로 손에 잡히는 것은 영상이 내리비치는 스크린에 불과하다. 영화가 끝나고 영상이 사라진 후에 남는 것도 오로지 텅빈 스크린만 있을 뿐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나'는 홀로 존재하면서 현실 세상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그런 '나'에게 확고부동하게 머문다면 영상의 겉모습에 속지 않을 것이며, 어떤 장면이 나타나거나 사라지든 개의치 않게 될 것이다. 반면에 스크린이난 존재를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

스크린 위에 나타나는 영상들이 스크린과 별개로 존재하기라도 하듯이 영상에만 몰두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어떤 것이든 스크린이 없으면 화면이 나타날 수 없는 것처럼, '보는 사람'이 없으면 '보이는 대상'도 없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나와 세상의 관계를 이해하면 더 이상 세상에 미혹당하는 일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스크린과 그 위에 나타나는 영상 모두가 '나'임을 알게 된다. '나'는 스크린 위에 펼여지는 영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영상이 없는 텅빈 스크린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나'가 어뗜 형태로 나타나든 상관이 없다. 스크린이든 영상이든 늘 '나'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은 똑같아 보이지만, 그런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이유는 스크린과 영상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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