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하고 다정하다는 말은 듣기 좋게 말을 꾸미거나 감정이 가르침을 방해하지 않게 표현하거나 행동한다는 것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을 꾸짖거나 나무랄 때 우리 모두는 각자만의 유머스러한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일상의 삶에서 행하는 어떤 일에 탈이 난다는 것은 자기 통제가 충분하지 않았거나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어떤 언행에 따른 결과가 어떨지 충분히 생각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고 그냥 마음의 욕구를 따른다는 의미다.
나 자신의 감정에 압도되어 말을 하거나 울거나 웃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것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감을 느끼게 할 수는 있지만, 나 자신은 그런 상황이 고통스러울 때가 있을 수 있다.
나는 왜 여기에 있는지, 왜 여기에 왔는지 생각해 볼 때다. 어떤 사람을 만나려고 왔다면, 그래서 그를 만나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무엇을 더 원하는지, 내가 열망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어떤 상황에 너무 빠져 있어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지만, 그런 것을 밖으로 표현할 수 없을 때 이런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질문들을 통해 가슴이 활짝 열리고 수용적이 되어 그런 질문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나 자신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습관은 정말로 진실하고 솔직한 방식으로 나 스스로 대답할 기회를 준다. 이런 솔직함을 통해 항상 진리의 결실을 맺을 수 없는 일상의 대화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만든다.
어떤 사람들의 너무나 세속적인 이야기와 수다들이 다른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으며, 그런 상황을 직접 개입하여 그치게 할 수 있다. 그런 주저 없는 행동 또한 나무랄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의 솔직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나는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있을 때는 아무리 반가운 사람이 와도 그들과 웃고 떠드는 것을 별로 내켜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가 와서 기분이 나쁘냐고 물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나는 "아니, 그냥 지금은 유유상종을 즐길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라 말한다.
잡담을 하다보면 '이건 왜? 저건 왜?'하면서 궁금해 하거나 갑자기 옆길로 새서 실제로 내가 가고 있는 길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견뎌온 어떤 인간관계에서의 어려움이기 하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긴 하지만, 그들의 고통에 대한 연민의 마음에만 빠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스스로를 속이는 경우들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런 경우를 회피하지 않고 나 자신의 이야기해줄 수 있어야 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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