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1.09.29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나 자신은 미래에 내던져버리고 지금은 내 삶을 자유롭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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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이가 들수록 자유로움을 느낀다. 모든 사람들이 그래야 하며, 그러리라 생각한다. 그 때까지 자신의 본질을 스스로 만들고 채우기에 충분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살면서 마음이 움직인 곳이 있을 때는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하곤 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생각하기도 하면서 나다운 인생을 만들어왔다고 자부한다. 어릴 때는 어른들이 항상 말씀하시던 것이 대답할 때는 공손하게 하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항상 먼저 인사하라는 것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그 자신으로서 전체이며, 자신답게 살아야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기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그런 사실을 모를 뿐이다. 그런 삶이 가능하다고 배우거나 가르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21세기 기술정보사회에서 지금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하면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는지 알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자기다움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면 지금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다. 자기(自己)는 자신의 반영된 의식 상에서의 다른 사람으로서의 자기 개인을 말한다. 바로 그 주체인 자기 자신을 참조하는 것이기에, 이러한 참조는 반드시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자기 혹은 '자기다움(self-hood)'을 갖는다는 것은 주관성과 혼동되어선 안된다. 겉으로 보면, 자기 안에서 근거를 찾는 주체로부터 출발하여 외부로 항하여 있고 다시 자기로 돌아오는 것이다.

자기는 주체와는 다르다. 1인칭 시점은 자기다움과 개인 정체성 혹은 개인 동일시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동일시는 말 그대로 자신과 유사한 타자나 대상, 속성, 성격 등에 자신을 같다고 여기는 동일함이며, 범주화와 라벨링을 하게 된다.

반면 자기다움은 1인칭 시점에서 직접 관찰하거나 행동하면서 느끼거나 판단하거나 사고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기에, 잠재적으로는 자기만의 독특성 혹은 유일함을 보일 수도 있다. 자기는 '다른 사람'과는 구분될 수 있다.

동일함과 다름 사이의 구분을 포함하여, 타자와 비하였을 때 자기란, 현대 철학과 현상학, 심리학, 정신의학, 신경학, 신경과학에서 주관적 경험의 개별성에 따른 자기다움, 즉 자기철학과 의식에 관한 연구 주제이기도 하다.

우리 존재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의식되건 않건 간에, 그 자체로 원래부터 존재, 즉 나 자신이나 자기다움 그 자체로 존재하지 못하고, 그 무엇에 관한 의식으로만 존재하는 대상으로서의 자기에 익숙하다.

나 자신이나 나다움은 어떤 원인과 결과로써 있다거나 어떤 목적을 향해 존재하지 않고 그저 있을 뿐이며, '그저 있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인간은 존재하지 않고 실존하며, 자신의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현재를 뛰어 넘는다.

또한 사물은 과거의 원인이 현재의 결과를 규정하지만, 우리 인간의 경우는 거꾸로 미래가 현재를 규정하며, 따라서 미래의 많은 가능성 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을 내던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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