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부분 우리 자신이 만든 생각이라는 환영에 갇혀 스스로 자초한 고통을 받으며 괴로워하고 있다. 이것을 알게 되면 희생자처럼 행동하며 동정심을 얻으려는 시도를 하는 대신, 오히려 자신 뿐만 아니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고통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한다.
스스로 만든 신체적 고통으로 힘들 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오해나 불평 등의 공격은 감정적으로 아주 힘든 일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오히려 더 대범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나 자신이 느꼈던 감정적 고통을 인식하고 마음을 내어 치료법을 제공한다.
세상의 많은 부모들이 사춘기 자녀들을 대하듯, 그런 과정을 통해 싸우기보다는 공감의 마음을 갖고 반응함으로써 오히려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에게도 평화의 기회뿐만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깨닫는 기회를 준다.
내가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상대에게 받았던 비난을 그대로 상대에게 쏟아낸다면 상대는 마음을 닫아버리고 더욱 차가운 판단을 했을 것이다. 보복 대신 좋은 치료법을 알려주며 동정을 베풂으로써 나의 마음뿐 아니라 상대도 마음을 열 기회를 줄 수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전혀 최선의 접근법이 아님을 깨닫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내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을 자각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도 극도의 감정과 심리적 갈등으로 고통 받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즉 실제로 '나 혼자만 느끼는 고통이 아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가 고통으로부터 자유스러워지고 싶어 하듯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면 나와 다른 사람은 같은 존재임을 느끼게 되고, 내가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듯이 다른 사람들 역시 그렇다. 살아가면서 내가 행복을 성취하고 싶듯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내 양쪽 뺨에 각각 날카로운 바늘이 꽂혀 있다고 상상하면 오른쪽 뺨의 고통은 나 자신이 경험하는 불행과 고통이고, 왼쪽 뺨의 고통은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고통과 불행을 상징한다. 그렇지만 내가 느끼는 고통은 두 뺨이 똑같다.
먼저 나의 고통에 주의를 기울인 다음에 다른 사람도 고통받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상상력을 이용해 그들의 고통과 아픈 감정들과 힘든 상황들을 나 자신의 안으로 빨아들이고, 그 다음으로 나의 좋은 특성들, 모든 행복의 경험들을 그들에게 보내주는 상상을 한다.
호흡으로 이 주고받는 과정을 조절할 수 있다. 모든 자각 있는 존재들의 두꺼운 먹구름 같은 고통을 가져올 때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행복과 긍정적인 밝은 빛인 긍정적 특성들을 내보낼 때는 깊이 내쉰다.
호흡을 통해 이런 공감의 시각화 과정을 조절하는 것에는 저절로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내가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자신 비난에서 오는 개인적 고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상대의 고통을 인식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비난을 사라지게 만든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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