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갈수록 ‘생각(운동) 따로, 몸(TV시청) 따로’ 살아간다
우리 통계청이 작년 말(12/19) ‘한국의 사회동향 2024’를 발표했는데, 50~64세 중년층이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은 TV 시청(40.0%)이 압도적이었고, 다음으로 산책 및 걷기(10.3%)였다. 3~5위는 비활동적 여가, 즉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는 생활이었다.
또 50~64세 중년층이 ‘만족했다’고 제1순위로 꼽은 여가활동은 운동 등 활동적인 여가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등산(5.3%)에 대한 만족 응답 비율은 다른 세대(2.7%)보다 약 2배 높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TV 시청의 만족도는 8.5%에 그쳤다.
생각과 실제 활동 참여가 따로 노는, 말 그대로 ‘생각 따로, 몸 따로’ 생활방식을 보이고 있다. 운동은 하고 싶지만, ‘귀찮아서’ ‘추워서’ ‘시간이 없어서’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가 가장 편한 TV 시청에 몰입하는 것이다.
행복감을 느끼는 중년들은 실제 여가활동도 만족도가 큰 운동 등 몸을 많이 움직이는 분야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 중년은 노년 건강의 갈림길이다. 이 시기를 건강하게 보내야 투병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2023년 발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만 우리나라에서 27만 7523건의 암이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이 50~60대 중년층이다. 신체활동, 운동이 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 중 많은 시간을 TV 시청으로 보내고 있다.
몸을 더 많이 자주 움직여야 한다. 지금 당장 편하다고 소파에 앉아 장시간 TV를 보면 신체 근육량이 2, 30%까지 줄어들면서 몸이 서서히 망가진다. TV, 스마트폰을 보더라도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 발뒤꿈치 들기 등 근육을 움직여야 한다.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매일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습관을 소개했던 적이 있다.
첫째로 아침마다 ‘오늘은 신나는 날이 될 거야’ ‘오늘도 살아있으니 운이 좋다’ ‘오늘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야’ 등 긍정적 생각으로 자기 최면을 걸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둘째는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에 문자나 직접 한 사람을 골라 ‘사랑해’라고 말하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대인관계에서 더욱 행복을 느끼게 된다. 셋째로 누군가 ‘잘 지내니’라며 안부를 물어주면 살 만하고 멋진 인생이라 할 수 있고, 우리가 열정적으로 활짝 웃으며 ‘아주 잘 지내’라고 대답하면 스스로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머리에 보내는 것이 된다.
넷째는 아침에 출근할 때, 마주치거나 스치는 사람들을 둘러보고 잘되길 빌어주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모두가 마음속으로 건강문제, 살림살이, 고민, 외로움, 상실감 등 하나씩은 힘들어
하고 있으며, 연민의 마음으로 그들이 평화롭고 즐겁고 사랑에 넘치기를 빌어주면 나 자신의 행복감은 오히려 높아진다.
다섯째는 잠깐의 여유로운 시간이 생겼을 때는 깊게 심호흡을 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내면이 평화로워지고, 또 마지막으로 매일 잠들기 전에 하루를 되돌아보고, 감사할 만한 것 세 가지를 떠올리며, 사람 관계나 좋은 소식, 행복했던 메일 등. 음식에 감사하고 따뜻한 잠자리, 전기나 볼 수 있는 눈에도 고마워하면 확실히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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