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이야기할 때는 빠지지 않는 것이 동기부여라는 말이다. 이 때 이야기하는 동기부여는 어떤 사건을 떠올릴 때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이다. "살을 빼고 싶다"는 말에는 날씬해진 자신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어떤 결과 자체를 위한 동기부여와 그 결과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노력에 대한 동기부여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건강해지고 싶어 하는 것과 지금 일어나 운동을 하고 싶은 감정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어떤 행동이 보상, 즉 어떤 외적인 결과 성취 자체를 위한 동기 때문에 일어날 수도 있고, 그 결과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노력 자체가 즐겁거나 흥미로운 동기가 되어 일어날 수도 있다.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과 지금 일어나 운동하고 싶은 감정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물론 즐거움과 흥미 같은 내재적 동기에 따른 행동이 더 지속적일 것이다. 모르던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 같은 호기심 충족 욕구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다.
우리 인간은 특정 대상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찾는데 도전하도록 진화되어 왔다. 기분이 좋아지는 운동에 관한 이야기에는 십중팔구는 그 결과에만 관심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지금 당장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 것, 즉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에 참여하는 데도 지대한 관심이 있다. 일단 그 결과 자체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우리의 생각을 따라가면 지금껏 자신이 알아왔던 동기부여에 대한 상식과 많은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 알고 있었던 동기부여의 작동 방식과 함께 그것이 그리 견고한 이론이 아니라는 사실도 아울러 알게 된다.
어떤 자극을 받으면 반드시 그에 준하는 반응이 어떤 형식으로든 일어나게 마련이다. 노력이 필요한 일들에는 언제나 그에 합당한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등 눈물 겨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물 두 잔 마시고, 옷 입고, 비장한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괜찮은 시작을 한 날은 출근해서도 그럭저럭 하루를 보내고, 인생은 그런대로 살만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렇지 않은 일정이라도 똑같은 일상을 살아간다.
이쯤에서 우리의 일상 생활 습관을 한 번 점검해보자. 날마다 일어나 출근한다. 그러고 싶지 않을 때도,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도 어쨌던 출근은 해야 하고, 여기에는 동기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습관만 잘 되어 있으면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다.
출근만 한다고 해서 일이 다 부드럽게 풀려가는 것은 아니다. 출근 습관은 일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도지 못하고, 출근 자체로는 아무 열매도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럴 때 항상 함께 생각해야 할 요인들이 바로 이익과 좌절, 그리고 자기 노력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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