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강하면 어둠도 강하다." 밝으면 밝을수록 그림자가 짙어지고 어두워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둠이 큰 사람은 그만큼 큰 빛도 가지고 있어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감싸 안을 수 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의 '어둠'에 직면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감싸 안을 수 있다면, 항상 즐겁고 기쁨이 충만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밝은 면에만 주의를 기울이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드시 어두운 면이 나오게 된다.
마라톤 대회에 출발선에 의기양양하게 섰는데, "초보자들은 앞에서 얼쩡거리지 말고 뒤로 빠져!"라고 무시하거나 야유하는 듯한 소리가 들릴 때이다. 그러면 평소에 봉인해왔던 어두운 면이 튀어나와 지금 현재 최선의 삶을 살지 못하게 된다.
긴장하면 실수하게 된다는 마음이 갑자기 튀어나와 실수하지 않는 데 온 정신을 기울이게 되기 때문이다. 야구장 타자석에 의기양양하게 들어선 타자도 "풋내기" "겁쟁이" 같은 야유를 들을 때 똑같은 상황을 경험한다.
그러지 않으려면 '있는 것'을 있게 만드는 것, 즉 불안이나 걱정이 있으면 그걸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싫어하는 것이 있으면 '없는 것'으로 애써 치부하기 쉬운데 그러면 무의식에 상처로 남게 된다.
그럴 때는 그냥 있는 것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일 뿐이고 그 외에는 실제로 없다는 것을 알면 '어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관찰하는 것이다. 무의식을 의식화하려면 관찰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평소에 자신의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양쪽이 다 있어야 좋다고 생각하자. 나쁜 점을 억지로 고치려 하지 말고, 뭔가를 성취하려면 긍정적 기분과 부정적 기분 양쪽이 다 필요하다. 부정적 기분을 받아들이면 부정적 힘도 쓸 수 있다.
부정적 기분을 바꿔보려고 긍정적 기분의 힘을 끌어다 쓰다 보면, 두 힘을 다 제대로 적절하게 쓰지 못하게 되어 목표 달성이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자체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된다.
늘 지금 현재의 삶에 참여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며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 그것이 우리 인생의 본질이다. 나 자신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을 찾고, 그것을 마음에 새기고 필요할 때는 항상 끄집어 내어 사용하는 것이다.
'담담하게 앞만 보고 달려가자' '위기가 바로 성공의 기회다' '나에게는 힘이 있다'와 같은 말들을 혼잣말로 스스로에게 반복하여 들려주다 보면 큰 혼란이나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생겨나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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