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국가 정체성을 지켜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해줄 제 20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결정되었다. 제발 지혜로운 대통령으로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 그리고 신뢰를 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기대해본다.
지혜란 사전적으로 우리 인간의 일반적인 지적 활동에서, 지식이 인간적인 사상까지도 포함한 대상에 관한 앎을 를 의미하는 것임에 비해, 지혜는 인간 존재의 목적 그 자체에 관계되는 앎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지식과 지혜와는 무관한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며, 사상 특히 인간적 사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는 참다운 지혜가 있을 수 없고, 또 반대로 지혜에 의하여 표시되는 성취 목적에 대해서 수단으로서의 위치가 주어지지 않는 지식은 위험하다.
참된 지식이라 할 수 있는 지혜는 모든 지식을 통합하고,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들며, 구애 받지 않는 뛰어난 의미로서의 감각이다. 그러므로 결코 일정한 지식 내용으로 고정되거나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혜를 향한 여행은 우리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사건과 사람들은 우리가 무엇이 될 것인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여정에서 만나게 될 사물이나 존재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에 대한 토대를 만들어준다.
어린 시절 나는 말 그대로 자연 속에서 자연을 놀이터 삼아 뛰어 놀았다. 그곳은 항상 시험장이었으며, 먹고 살아갈 양식을 얻는 농장이었고, 그런 자연과 부모님과 이웃들이 지금의 나를 빚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듯 인생 칠십에 접어들었지만,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미완성품이다. 아주 많은 길들이 들판과 골짜기 위에서 교차하고 있었고, 그 중에서 얼마나 많은 길들을 사람들과 함께 걷거나 달렸는지 모른다.
길은 언제나 모험의 대상이었고, 모든 길이 우리를 어딘가로 이끌었다. 어느 길이나 최종적으로 다다르게 될 장소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계획하고 있었든 무심결이든 그 길들은 우리가 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 길에서 언제나 일어나는 모든 경험, 우리가 치르는 결과와 우리가 거두는 보상들이 우리의 모습과 존재를 형성한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생각할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해볼 수 있지만, 그 결과에 기꺼이 맞서며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했다.
내가 실수나 잘못을 범할 때마다 아버님께서 근엄한 표정으로 해주시던 말씀이 언제나 나를 잠시 멈춰 생각하게 만들었고, 직관에 의지해 주어진 상황에서 모든 요소들을 살펴보게 했으며, 이런 과정을 통해 내린 선택이나 해답이 항상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지도 않았다.
부모님께서는 "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하셨지만, "이렇게 하라"고 답을 주지는 않으셨다. 내가 부모가 되고 나서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며, 잘못될 수 있는 결정일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었지만, 나도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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