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치 및 운동권은 걱정과 불안으로 많은 국민들이 그 동안 깊게 충분히 고민하지 않았던 사회적 두려움 같은 감정적 문제들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게 만드는 선수들이다. 국민들에게 국가와 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두려움이 만연해 있다.
그리고 이런 두려움이 더 심각한 감정인 분노, 혐오, 시기와 같은 감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또 어떻게 그런 감정들을 생산하는지에 대해 확신하긴 이르다. 하지만 국가적 위기와 어려움이 우리의 개인적 행복을 발견할 기회들을 박탈하고 있다.
이런 격변의 열매로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겠다는 느낌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어렵고 힘들수록 차분한 희망을 품고 충분히 잠을 자야 한다. 그리고 아침에는 일어나 운동으로 마음을 정화한 후 일상의 삶에 복귀하는 것이다.
몸에 맞는 옷을 차려 입고 최대한 하루의 삶에 대한 상상을 하며, 활짝 웃으며 눈앞에 펼쳐진 깨끗하고 생명의 기운이 왕성한 도로를 바라본다. 주위 풍경은 미학적으로 너무 아름다워서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많은 개인적 경력을 지닌 사람들과의 스쳐지나가면서 흘낏 느끼는 분위기를 통해 느끼는 상상 역시 흥미롭다. 그들의 신체 속에서 기능하고 있는 자율신경 반응이나 일상의 삶에 대한 생각들은 내가 모르는 부분이 대부분일 것이기 때문에 성취에 존경한다.
그러다 내 관심 분야로 의식이 돌아오면 나 또한 당당하게 내 삶이나 관심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에게 제시하기도 하며 지금껏 나를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가족과 친구들을 향한 애정의 표현도 잊지 않는다.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에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어휘의 한계성 때문에 어렵고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언제나 커다란 위안이 되어 준다. 하루이 공식적 일상은 대부분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마무리 된다.
저녁에는 항상 나 자신의 개인적인 삶으로 되돌아와 친구들을 만나거나 글을 쓰거나 상상을 한다. 어제 했던 생각은 어느 듯 형태를 갖추었고, 글을 쓰면서 사고는 점차 발전했고 논리적인 면도 완성도를 더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정치적 통합과 분열을 두고 인간의 감정들이 왜 그토록 흥미를 가지게 만드는지 설명하고, 나 자신도 스스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해소하게 된다.
나는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학위는 없지만 우리 나라의 정치적, 법적, 철학적 사안에 대해 마일 새롭게 배우고 다양한 정치적 흐름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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