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적인 상황이나 환경에서 살아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상대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 생각 때문에 상대의 의견을 듣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거나 내세워 꼰대 소리를 듣고, 소통에 실패하게 된다.
모임에 갈 때는 상대는 나보다 이러이러한 점에서 더 낫다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나의 생각을 고집하기보다 북돋워줌으로써 상대의 용기를 격려하게 되어 성숙과 발전을 도울 수 있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묘한 점은 상대는 항상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 간다는 사실이다.
만약 상대에 대해 좋게 말해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그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보겠다는 내 생각과 노력은 아무 소용없는 일이 되고 말 것이다. 모임에 출발하기 전에 먼저 상대에 대한 나의 생각부터 고친 후에 나서 보자.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주 경험하는 대로 진심으로 하는 행동은 거의 마술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이나 애완동물들을 바꾸어 놓는다. 상대가 성숙과 발전을 향해 전진하는 것을 보거든 그의 진보를 축하하고 진심으로 그렇게 대해야 한다.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들에게든 칭찬을 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상대를 차분하게 잘 살펴보고, 그의 좋은 점과 유능한 점을 잘 평가해서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찾아보면 정말 많은 장점이 있는 사람인데, 예사로 보거나 패배주의적 태도 때문에 묻히게 된다.
상대의 장점을 그에게 알려주는 것은 진실한 자기 자신을 아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것이 상대의 패배주의적 세상으로부터의 구원을 돕는 길도 된다. 왜냐하면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묻어버리는 사람은 세상에서 자신의 보물을 평가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지적하여 적절한 칭찬을 하는 것은 스스로 위선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부모를 칭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신도들이 부처님이나 예수님을 존경하고 부르는 것이나 똑같은 행동이다.
그렇게 부모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접근할 때 제대로 진실한 마음으로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어떤 환경에서든, 어떤 실패를 겪든 자신과 상대 모두를 완전하게 신뢰하면 나와 상대 모두 그런 사람으로 진화하게 마련이다.
우리가 만일 늘 입버릇처럼 "그는 참 재능이 많은 사람이야!"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지만, 그 반대로 "정말 요령부득이야!"라고 말하고 바라보면 바로 그런 사람이 되어 진화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만다.
아이나 젊은 사람이 거짓말을 했을 때, 항상 "거짓말쟁이 자식!이라고 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오히려 그를 다독이며 실수를 저지른 것이며, 다음에는 자기 처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설명해주면 모두가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
모든 점을 다 감안해도 상대를 책망할 필요를 느끼거나 상대의 어떤 태도나 행동을 고치게 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면 그가 한 다른 어떤 일을 먼저 칭찬해준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잘못을 용서해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로 인도하고 격려해주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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