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사냥할 때 목표물을 눈으로 겨누는 것처럼 생각으로 그 목표를 겨누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설정하고, 그 문제가 명확해야 집중도 쉬워진다.
문제를 설정할 때는 미해결된 문제 중에서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거을 택하는데, 난이도는 높지만 대단히 중요해 그것을 푸는 것이 의미가 있어야 한다. 그 문제가 절실하게 느껴질수록, 해결해야 할 기간이 정해진 것이 절실함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먼저 사전에 참고 서적이나 자료들을 찾아 읽어서 설정된 문제와 관련된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고 있을수록 몰입하기도 쉬워지고 문제 해결도 잘 된다. 운동이나 취미활동과도 비슷하다.
달리기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달리기에 몰입하기는 힘들다. 적어도 1년 정도의 경험 축적이 있어야 고도로 집중된 달리기, 즉 몰입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 해결보다 몰입의 경험 자체가 목적이라면 내가 알고 있고 관심이 큰 문제를 대상으로 해도 좋다.
충분한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생각할 주제에 접근하기가 쉬워질수록 집중하는데 유리하다. 특히 해당 주제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감정선과 맞닿아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은 당연하다.'어떻게'보다는 '왜 그런가?'라는 물음이 훨씬 더 절실하게 만든다.
대체로 '왜'에 대한 답은 한 가지 원인으로 생각을 집중시켜 수렴적 사고를 유도하지만, '어떻게'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어, 집중을 분산시키는 발산적 사고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문제에 집중하거나 몰입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왜'라는 형식의 물음으로 문제를 선정하고, 그리고 나서 집중하게 된 다음에 '어떻게'라는 분산적 생각에 관한 문제를 다루어도 집중 상태를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
제대로 집중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집중하기 위한 기간이 적어도 1주 이상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집중 몰입을 시도하려면 1주 이상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 상황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주어진 문제에 생각을 집중하여 몰입하는 과정이나 몰입 상태에 있을 때 다른 일을 하면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해아 할 일을 모두 끝내 두는 것이다. 그리고 혹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주변의 양해를 사전에 구한다.
일단 집중 몰입상태에 들어가면 옆에서 불러도 대답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가 상대를 무시했다고 오해를 받는 등 대인 관계에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대처해 두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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