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보면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 당연한 마음이지만, 그와 반대로 그것을 시기하고 싫어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런 마음 상태가 질투하는 마음이다. 이와 비슷하게 자신의 성공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을 싫어하는 인색함도 있다.
이런 질투와 인색함은 화의 한 형태이다. 질투는 함께 기뻐하는 마음과 상대적인 개념이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보고 시기하지 않고 '잘 했습니다.'. '훌륭합니다.'라고 함께 기뻐하면 질투가 버려진다. 인색함 또한 보시와 상대적인 개념이다.
어떤 사람들은 나중에 돈을 많이 벌거나 성공하면 그 때 보시하겠다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보시를 미루거나 지금 현재에서 눈을 돌린다. 그렇게 보시를 자꾸 미루다 보면 그것을 하고자 하는 마음의 싹이 점차 말라 버려 나중에는 실천하기가 어려워진다.
마치 어머니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젖을 자주 먹이지 않거나 축산업을 하는 사람이 우유를 매일 짜지 않고 나중에 한꺼번에 짜겠다고 미루다 보면 우유가 아예 말라버리는 것처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이라도 보시하는 습관이 되어야 계속할 수 있다.
우유를 매일 짜면 더 잘 나오는 것처럼, 우리도 평소 보시하는 습관을 들이면 인색함이 사라진다. 또 자신이 터득한 뛰어난 지혜나 기술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 싫어하는 것도 인색함의 한 부분이다.
어떤 부모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사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자식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꼭 쥐고 있다가 죽을 때 비로소 가르쳐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중요한 것을 전부 미리 전수해 버리면 자식들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주먹에 쥐고 있는 것이 없어야 한다. 일상의 삶에서 그런 인색함을 버려야 내가 목숨 바쳐 익힌 삶의 진리들을 아무런 대가 없이도 숨김 없이 다 가르쳐 주고 알려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평소에 해야 할 유익한 행동을 실천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된다.
후회는 당연히 해야 할 유익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나 하지 말아야 할 해로운 행동을 했을 때 그런 자신의 행동을 싫어하면서 애태우고 안달복달하는 마음이므로 이런 후회 또한 화내는 마음의 일종이다.
길가다 오르막길에서 무거운 리어카를 힘들게 끌고 가려 애쓰는 노인을 보고 같은 방향으로 가면서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마음이다. 그런 마음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쳤을 때나 사소한 일로 친구에게 버럭 화를 내고 들어오면 후회가 일어난다.
이런 지나간 자신의 과거 잘못을 돌아보고 반상하여 지혜를 계발함으로써 다시는 그런 똑같은 유익하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마음이 참회의 마음이다. 반면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회하기보다 '왜 그랬을까?', '나는 못난 인가!'이라며 자책한다.
이렇게 자책하면 할수록 지난 일이 계속 떠오르고, 그런 자신을 싫어하고 학대하게 된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스스로를 비난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화내는 마음이며, 이런 마음은 자기 성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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