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개발 또는 발전이라는 신념은 자연의 순리를 거부하는 명분이자 쓸데 없는 행동일 때가 대부분이다. 순전히 자기 망상의 일부이먀 그 결과는 원점 회귀인 경우들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주 경험하게 된다.
자칫 약한 사람들이 더 매력적이라는 어줍잖은 허상을 심어줄 수 있을 뿐이다. 처음부터 잘못된 신념은 결과적으로 자존감을 저하시키고 수치심을 유발하기 쉬운데, 그런 신념 자체가 계좌 번호 없는 은행 통장과 같은 공허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신념은 결과적으로 스스로를 더욱더 불완전한 존재로 만들어 갈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많이 나오는 자기 계발서들을 읽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끊임 없는 발전만 요구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충분한 통찰의 여지를 주고 생각해 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의 조건에 대한 진실을 이해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만약 인간 본성의 바탕을 파악하기만 해도 본연의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보다 더 계발이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 본연의 자기 존재감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지구상의 다른 동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자책감과 자기 발전 욕구에 시달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어야 우리 자신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뭔가 부족한 인간들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인간성에 대해 때로 부끄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게 된다.
지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는 자식의 성격에 대해 좋고 나쁨을 평가하기보다 그럴수록 옳고 그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사랑하게 된다. 자식이 모든 것을 죄와 벌로 다스리려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바르게 가르쳐 줄 수 있게 된다. 우리는 그냥 우리일 뿐, 즉 그냥 한 인간일 뿐이며, 우리의 본성은 모든 인간들처럼 사회의 가치관으로 봤을 때 근본적으로 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우리의 단 한 번뿐이 인생을 다른 사람의 현실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서글픈 인생이 될 것이다. 진실이라고 우리가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적 명제들이 많다. 이기적 행위는 나쁘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해야 하며,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진실이라고 간주되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면, 이런 자명해보이는 명제들에 대해 의문을 질문을 던질 기회를 포기해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식당에 가서 자신의 식단을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 삶을 살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화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또 있다. 근면하고 성실해고 검소하게 살고, 거짓이 아닌 진실만 말하고, 폭력이 아닌 선행을 해야 하며,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해야 하고, 예의를 지켜 경범죄에 걸리지 말아야 하고, 끊임 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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