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아질수록 살아가면서 뇌기능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정말 큰 걱정꺼리는 뇌유래 신경성장인자로 불리는 단백질의 부족으로 생기는 우울증, 알츠하이머병, 폭식증이나 거식증 같은 식이장애 같은 질병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병은 유전적 소인으로 생긴다고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지만, 그런 측면도 무시할 수는 없으나 다른 모든 질병들이 그렇듯이 우리 생활방식에 달려있다는 사실이다. 잘 먹고 잘 자는 규칙적 건강생활 외에도 몸을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요통 같은 근골격계 질환 다음으로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가장 빈번한 원인이 우울증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우울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중에 우리의 세상과 사회적 관계, 그리고 행복을 느끼는 능력을 바꾼다.
우울증은 여러 신경연결망의 변화와 장애로 나타나며, 특히 휴식연결망에서 두드러지지만, 활동성과 감정 지각을 담당하는 연결망에서도 나타난다. 직장과 가정에서 겪겓 되는 지속적인 갈등 상황이나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관계들과 관련이 깊다.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정서적인 차원의 스트레스다. 진화는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할 근본적인 두 가지 행동방식을 우리 내면에 준비해 놓았다. 도망과 공격이 그것이다.
우리 삶은 빠듯한 자원을 두고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고, 주어지는 상황에 목숨을 내걸고 맞서야 할 때도 있다. 이 때의 경우의 수는 우리가 주위 공격자들에게 희생되거나 상대를 희생시키는가 중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가능한 빨리 행동하고 반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즉각적인 특별한 물질대사 과정을 거치는데, 더 많은 에너지, 즉 우리 몸이 저장해둔 탄수화물을 더 많이 사용하는 물질대사다. 이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역할인자가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우리 몸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당질 코르티코이드 호르몬 계열에 속하며 뇌에서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부신, 즉 콩팥 위의 내분비샘에서 분비된다. 그것도 시상하부가 뇌하수체를 통해 명령을 내린 뒤에야 생산된다.
시상하부는 주로 음식섭취와 수면, 성적 행동, 체온 조절뿐만 아니라 도파민과 코르티솔의 생성에도 기여하며, 스트레스 반응시에만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수면까지 포함해 우리의 일상 생활 전체를 조절한다.
스트레스 상황을 맞으면 부신에서는 코르티솔이 더 많이 생산되고, 공격을 하거나 도망칠 때는 엄청난 에너지가 한꺼번에 필요하기 때문이며, 위험을 느끼면 싸우든 도망가든 오직 한 가지만 하도록 유전적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급격하게 올라간 스트레스 호르몬을 떨어뜨리는 방법 유산소 운동을 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으로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을 감소시킬 수 있음이 밝혀졌다. 비상상황에서 한 줌의 소금 역할을 할 수 있는 필수품이 바로 유산소 운동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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