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뜻대로 안되고 복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다. 올바르고 선한 생각을 하고, 그에 따라 좋은 일을 많이 하여 복을 지어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삶을 살아가야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이 일상생활에 배어들면서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용서하고 싸우지 않게 되고, 꾸준히 참회하고 반성하여 업장을 소멸하고 스스로 잘못을 고쳐나가며, 세상 이치를 바르게 보고 배우게 된다.
과거 어느 때까지 인생이 제대로 안 풀리다가 수 년 또는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쉼없이 복을 짓고 한 가지 바른 생각을 꾸준히 하며 바른 이치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그제서야 모든 일이 뜻대로 풀려나가게 되었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바른 지혜가 생길수록 지금까지 앞길을 막아왔던 업장들은 하나씩 줄어들게 되는 이치다. 자신의 허물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몸으로 하는 행동을 억제해야 한다. 행동하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고치기는 아주 어렵다.
스스로에게 변화를 강요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 자신의 허물을 근절하지 못하고 단지 일시적으로 억누르는 상태로 지나갈 뿐이기 때문에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의 행동으로 되돌아가는 경향들이 있기 때문이다.
몸도 이해시키고 납득이 되어야 하는데 억제한다고 해서 그냥 바뀌지 않는다. 달리는 주자들 중에 초반에 과속하는 사람들의 습관이 좋은 예다. 따라서 행동을 통해 변하는 것은 허물을 확실히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문제의 뿌리는 우리 마음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을 하면 왜 안 되는지를 스스로 이해하는 것이다. 쉽게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반응과 행동하기에 앞서 누구나 허울이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결점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여기서 자비와 연민의 마음이 필요하고, 그런 마음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슬퍼하고 용서할 수 있어야 변화에 대한 동기가 생겨날 수 있게 된다. 나쁜 행동을 하던 아이들이 스스로의 나쁜 행동거지를 바꿔 올바를 행동으로 스스로를 격려하며 변하는 이유다.
쉽게 화내는 사람은 반응과 행동하기에 앞서 누구나 허물이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아무 근거 없이 나를 화나게 만든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문제이지 나와는 상관이 없다. 내가 화를 내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자기가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정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다. 지성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지 않는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더라도 인격과 능력이 부족한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이런 행동은 아직 다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공덕이 쌓이지 않음을 인정하고, 먼저 스스로 반성하는 사람이다. 이런 마음 상태에서는 아무리 불리하고 화나는 상황이라도 자신의 인격을 단련하고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비난과 가르침을 아주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이렇게 화내고 불평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배후에 있는 원리를 이해하는 마음이 이치로써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 방법이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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