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 있답니다.
무학대사가 골치아픈 정권에서 벗어나 첩첩산중 경치 아름다운 산을
물색하다가 발견했다는 산이 바로 덕유산이랍니다.
지리산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 라고 하며,
덕유산은 "배품의 미덕을 간직한 넉넉하고 너그러운 산" 이라고 합니다.
향적봉은 "향기가 머무는 봉우리" 또는 주목의 향목(香木) 적목(積木)을 따서..
육십령은 경상도 안의 감영에서 이 고개까지 육십리,전라도 장수 감영에서도 육십리.
또는 이 고개를 넘으면 크고 작은 모퉁이 육십개를 돌고 돌아야 한다.
또는 화적떼가 많아 아래 주막에서 육십명의 장정이 모이면 넘었다..
신풍령은 추풍령과 같이 "바람도 쉬어 넘는 새로운 고개" 또는 빼재...
중첩한 산그리매가 유난스러운 곳,덕과 너그러움을 대표하는 백성들의 산,
우리 민족과 역사를 함께하며 좋을 때나 싫을 때나 백성들을 품어 준 덕유산은
여전히 너른 품으로 찾아오는 이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참고:선조때 이조판서를 지낸 임훈이 1552년 덕유산을 등반하면서
기술한 "등덕유산 향적봉기" 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008.4.6.덕유산 둘러보고 향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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