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이란 우리가 환경과의 접촉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내, 외적 사건들과 방어하거나 피하는 등 싸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지각하고 체험하는 행위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단편적인 지식 조각들을 알아차리고 통찰하는 것을 의미한다.
알아차림은 의미 형성이 일어남으로써 긍정적 성장과 개인적 통합을 하게 된다. 바로 이 순간에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자기 주변이나 내부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되어 환경과 타인 및 자신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이런 알아차림의 능력이 생기면 에너지가 동원되고, 대상을 기준으로 볼 때 자신의 내,외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알아차림으로써 그에 따른 자신의 상호작용의 결과 나타나는 반응인 행동 방식을 또한 알아차리게 된다.
행동변화는 좀 더 나은 자각으로 발전하게 되며,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만, 즉 사람들, 상황, 자연 등 직접 접촉을 통해서만 알아차림을 할 수 있으며, 기억이나 설명, 예측이나 해석, 또는 분석을 통하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알아차릴 수 없다.
일상의 경험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움직이는 직접 경험이나 접촉을 통해서만 알아차릴 수 있으므로 알아차림은 경험의 한 형태로, 감각운동계와 정서적, 인지적 에너지의 지원 아래 개인 및 환경 측면의 가장 중요한 사건과 지속적 접촉 과정이다.
알아차림의 첫 임무는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이며, 숨을 들이쉬면서 내 안에 화가 있음을 인식하고 인사를 건네고, 숨을 내쉬면서 화를 달래준다. 일단 화가 거기 있음을 알게 되면 화를 끌어안을 수 있으며, 이것이 알아차림의 두 번째 임무다.
맞서 싸우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돌볼 수 있다는 경험은 참으로 뿌듯한 경험이다. 화를 끌어안는 법을 알면 변화가 생긴다. 화는 쉽게 이야기해서 감자를 삶기 위한 불이다. 몇 분간의 뜨거움을 참고 부드럽게 품고 있으면 단단한 감자가 익어 부드러워진다.
알아차림의 세 번째 임무는 화를 달래고 누그러지도록 하는 것이다. 아직 화가 마음 속에 남아 있지만, 달래고 누그러지도록 하는 것이다. 어머니가 아기를 칭얼대는 아기를 보살피고 있기 때문에 아기는 곧 진정된다.
그렇다면 내 마음 속의 이 어머니는 과연 누구일까? 알아차림의 능력, 이해와 사랑, 보살핌의 능력이 가진 살아있는 내 마음 속 부처가 바로 어머니이다. 알아차림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때마다 마음 속 부처는 실재하는 현실이 된다.
부처가 내 마음 속에 살아있기만 하면 더 이상 걱정할 것이 없다. 마음 속에 부처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화가 나고 불쾌할 때도, 절망에 빠졌을 때도 부처는 항상 내 안에 있다. 그래서 나는 언제 어디서든 알아차림과 이해, 사랑이 가능하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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