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쇠야~ 전번 주와 같이 조용하고 아늑하고 시원한 곳을 찿아 봐라...
요즘 휴가철인데 그런 곳이 어디 있남?...지도를 놓고 머리를 굴려보자~~
오지 마을 대불리에서 대충 산행을 하고 계곡에 발 담그고 늘어지게~~~
코스는 진벌(내북동)-민주지산-석기봉-진벌.
나제통도(일제시대 나제통문이 만들어지기 전)를 피해 스님들이 주로 다녔던 곳이라고.
대불리(大佛里) 불대(佛垈) 불당계곡 해인리(海印里) 등의 이름이 남아 있으니..
민주지산(珉 旼 岷周之山)은 원래 백운산(白雲山) 민두름산 밋밋한 산으로 불렸는데
일제 때 지도를 만들면서 민두름에 유사한 한자로 잘못 표기했다고...
석기봉은 쌀겨봉 식품봉 석의(石衣)봉으로 불리며 돌이 기이한 봉우리라고...
삼안(머리 두가 아님)마애불이 있고 약수물탕 삼신상.....
안내판은 민주(民主) 삼두.....로 잘못 표기되어 있고...
물한계곡(勿閑)은 한가로움이 없다 한가롭기를 바라지 말라..하는 뜻인데,
이 계곡에 들어와서는 쓸데없는 생각같은 건 하지 말라 는 뜻이 아닐까....라고.
산행의 들머리 날머리는 등산객들이 뜸해서인지 풀이 우거져 많은 애로를...
산행 후 당산나무 아래서 휴식을,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스르르 눈이 감기고.
2008.8.10.08:40~14:00.내북동-민주지산-석기봉-내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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