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란 살아가면서 우리가 적응해야 할 외부의 자극이나 변화를 말한다. 그때 보이는 정신적, 육체적 반응 역시 스트레스라고 부른다. 이런 스트레스는 인생의 적이 아니다. 역설적으로 스트레스는 오히려 성장의 열쇠가 된다.
어떤 일에 대해 모든 사람이 똑같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그 일을 받아들이는 개인의 주관적인 상태에 따라 따라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오히려 기쁨을 느끼는 등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다.
강인한 신체를 기르는 데도 이런 스트레스의 성질이 이용된다. 근육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어 평균 수준이 넘는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드는 근력 훈련이 좋은 예다.
근육이 에너지를 소비시킨 직후에는 근육 조직이 미세하게 찢어져 근육 기능이 약화된다. 그러나 24~48시간 정도 근육이 회복하도록 시간을 주면 근육은 더 건강하게 회복하면서 더 강해지고 더 강한 자극에도 견딜 수 있게 된다.
우리 삶의 모든 차원의 근육들, 즉 연민, 인내심, 집중력, 창의력, 통합 능력과 헌신성 등을 키우는 데도 마찬가지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일상의 삶에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벽들은 이제 더 이상 장벽이 아니다.
암환자가 건강을 지켜가면서 삶의 질을 높이려면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역할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극대화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스트레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든 차원에서 일상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에너지를 소비하고 다시 회복시킴으로써 성장한다. 일상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으로만 근육을 사용하면 근육은 성장하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한다. 그러면 나이 들면서 힘이 없어진다.
신체적 근육뿐 아니라 감정, 정신, 영적 '근육' 모두를 약하게 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불편한 징조가 있으면 한 발 뒤로 물러서는 태도다. 우리 인생에서 부딪치는 여러 요구에 대처하려면 능력이 불충분한 근육들을 체계적으로 생성하고 강화시켜야 한다.
어떤 형태로든 불편함을 야기하는 스트레스는 그것을 적절히 회복할 때, 오히려 잠재해 있는 모든 차원의 에너지 용량을 확장시켜준다. 죽음으로만 몰고 가지 않는다면 모든 고난의 스트레스들은 우리를 더욱 더 강하게 해준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자. 힘든 일에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더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훈련도 필요하다. 아직 잔에는 물이 반 밖에 남지 않은 게 아니라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자.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9월 마지막 한 주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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