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영역이 뇌에 있는데, 바로 전전두엽피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이다. 이곳은 가장 늦게 발달하는 영역이며, 작업기억, 의사 결정과 계획, 유연한 사고를 포함한 몇 가지 인지 기능에 필수적이다.
삶을 유지하는 모든 실행 기능을 아우르는 중앙 사령부로서 우리의 수많은 행동과 생각에 관여하는 등 다양한 학습 상황에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정보를 보유하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적용하고, 스트레스 반응을 관리하며, 보상 체계를 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은 뇌가소성의 가장 흔한 카테고리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뇌의 무언가가 변화하는데, 뇌는 뇌세포인 뉴런과 지지세포인 교세포로 이루어진다. 뇌가소성은 뇌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능력이다.
풍족한 환경에서 자란 쥐에게는 두꺼운 피질, 더 많은 혈관, 특정 신경전달불질과 성장인자의 높은 분비량을 볼 수 있다. 복잡한 서울의 차량 운전 교육은 뇌가소성에 의한 변화, 즉 공간기억에 관여하는 후위 해마가 더 커진다.
제 2외국어를 학습하면 좌측 하전두뇌와 두정엽 일부의 활성이 증가하는데, 언어는 좌뇌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이다. 음악은 보상, 동기부여, 감정, 각성에 관여하는 편도체, 안와전두피질, 복내측 전전두피질, 복측 선조체, 중뇌 등의 영역을 활성화한다.
전전두피질은 우리의 진화와 가장 관련이 있는 중앙사령부로서 모든 실행 기능을 지휘한다. 다양한 냄새로 후각 환경을 풍족하게 하는 것은 후각 처리의 핵심 영역인 후각신경구의 뇌세포 생성을 촉진한다.
우측 해마가 제거되면 공간 정보에 대한 가벼운 기억장애가 나타나고, 좌측 해마가 제거되면 가벼운 언어기억 장애가 발견되기도 하지만, 해마와 편도체가 모두 제거되면 옛 기억은 또렷이 기억하지만 새로운 만남 등 기억은 저장되지 못한다.
뇌에는 새로운 기억의 형성에 관여하는 특정 영역이 있으며, 해마와 편도체가 있는 뇌측두엽 영역의 피질이다. 그리고 해마 이외의 영역들도 당연히 운동 및 지각 기억의 형성에 필요하며, 이들은 뇌측두엽 이외의 부분에 저장된다.
뇌측두엽을 다치면 서술기억을 잃게 되는데, 이런 기억은 의식적으로 회상할 수 있는 일화기억과 의미기억이다. 일화기억은 일상에서의 즐거웠던 생일축하나 휴가 등에 대한 기억이고, 의미기억은 구구단이나 전화번호 등 살면서 배우는 모든 사실 정보들이다.
내 측두엽에 의존하지 않는 기억들의 유형으로는 기술 또는 습관으로 운전이나 테니스 치는 법, 현관문에 자동으로 열쇠를 꽂는 방법 등으로 선조체라는 영역에 의존한다. 또 어떤 자극 노출이 다른 자극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희미한 사진으로도 사람을 알아보는 등의 현상이다.
그리고 작업기억도 있는데, 작업과 관련된 정보를 조작할 수 있도록 머릿 속에 보관하는 일을 돕는다. 거울을 보고 도형을 정확히 그릴 수 있는 있지만, 자신이 그렸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는 말이다. 노인성 치매가 대표적인 해마 상실의 모습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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