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바람을 피운 전력이 있으니까 언제 또 그럴꺼야'라며 항상 상대를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는 부부가 있다. 이들은 어느 때부터인가 서로의 자세한 감정을 나누지 못하게 된다.
과거의 생각으로 망상의 집을 지으면 온갖 자기 암시의 늪에 빠져 현재의 삶의 즐거움을 망치고 그리하여 미래까지 흐리게 만드는 어리석은 함정에 빠지기 때문이다. 의심의 눈길이 닿는 곳에는 항상 의혹의 그림자만 보인다.
지나간 일은 기억일 뿐이며, 아직 오지도 않는 일 또한 있지도 않는 일이다. 과거에 매여있는 발걸음을 현재로 옮겨야 현재가 존재할 수 있다. 과거는 기억일 뿐 현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소박한 꿈과 생각을 실현시키기 위해 우직하게 끊임없이 계속하는 노력에 따라 조금씩 변화되는 것이 바로 현재라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그 결과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다.
오늘 즐겁기 위해서는 내일의 일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내일 일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현재의 삶을 기쁘고 즐겁게 바라볼 수 있다.
'이미 반 밖에 남지 않는 물컵'과 '아직도 반이나 남은 물컵'의 차이랄까! 즐거운 인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이 인생을 즐겁게 만드는 것일 뿐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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