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면 간혹 어떤 의견은 어리석거나 모자라는 생각이라는 조롱섞인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분위기에서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낼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출발하지 않으면 마라톤을 완주할 수 없으며, 시작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는 것처럼 조금 부족한 생각같아도 기꺼이 다시 한번 살펴보는 분위기에서 조직이 창조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비판받거나 비웃음을 받는 기억 때문에 조직에 대한 애정이 식고 등을 돌리게 되거나 자신을 자책하게 되고 상대에게 서운한 감정이나 화를 내게 되는 것이 보편적인 사람들의 마음이다. 이것은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나 생각들도 나라는 주관적인 안경을 통과한 모습을 진실이라고 착각한 결과일 뿐 진정한 가족들의 모습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객관을 가장한 주관이기 때문에 나의 의견만 강하게 고집하면 서로간에 갈등이 생기게 된다.
내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가족이라는 존재는 내 안에 있는 것일 뿐 나의 밖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가족들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과 나를 가로막는 나의 안경을 벗어버려야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족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나의 마음이 나를 괴롭히는 주체이다. 나를 경계짓고 있는 주관의 경계를 허물고 상대의 경계 속으로 조금씩 들어가 보는 시도가 바로 우리가 지향해야할 창조적인 일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