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 전까지만 해도 점이나 관상을 봐주는 사람들은 왜 자신은 그렇게 살고 있을까 궁금했었다. 최근에사 그에 대한 그럴 듯한 해답을 얻었다.
사람은 능력의 크기의 차이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남의 마음을 알아맞추거나 미래를 예언하는 신통력은 있지만, 자신의 세속적 욕심에 빠져 집착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즉 무상(無相)과 무아(無我)의 이치를 깨달은 지혜가 없는 사람은 제 아무리 신통한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세상의 실상을 볼 수 없다. 예를 들어 세속을 떠난 산속에서 수행정진하여 괴로움을 떨쳐버린 사람이 사회에 나와 사회의 차별을 보고 다시 분별의 괴로움에 빠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세상사는 모두 우리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마음은 현재의 심리적 상태일 뿐이다. 거울에 구름이 비치거나 흰 눈이 비치거나 내가 비치거나 가족들이 비치거나 사진처럼 영원이 그대로 변하지 않는 상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꿈처럼 지나고 나면 없어지는 것이 마음이다.
자기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는 자식을 보고 벌을 주고 섭섭하다는 생각보다 불쌍하고 안타깝게 여기는 부모의 마음처럼 입장을 바꾸면 나와 상대의 마음이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상대의 마음이 있음을 알자.
세상은 분별하고 차별하는 마음을 없애는 순간 그대로 마음의 평안을 즐기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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