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것은 즐겁기도 하고 괴로울 때도 있지만, 즐거움보다는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더 많이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복이나 덕이라 부를 만한 어떤 구체적인 모양이 없는 것처럼 괴로움이나 어려움도 내가 만든 생각에다 스스로 어떤 모양을 만들어 그것을 얻는데 집착하기 때문에 생긴다. 이 모양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괴로울 일이 없다.
존재하지도 않는 모양을 얻으려 집착하는 마음은 내가 옳다는 고집으로 무언가를 베풀고 사랑하는 것에 불과하다. 아무리 복받을 일이라 하더라도 무언가를 얻으려는 생각에서 행동하는 것은 진정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익을 얻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무엇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하고 즐겁다면, 그것이 없어지면 곧장 불행으로 직결될 일시적인 행복이거나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비교 우위에 의한 상대적 우월감이다. 이런 행복은 언제 변할지 모르는 일시적인 것이다.
행복의 원인이 내 바깥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깥 경계에 따라 내 마음도 행복과 불행 사이를 왔다갔다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이런 불안정함에서 삶의 괴로움이 시작된다. 이런 마음의 불안정성의 뿌리를 살펴 '나다', '너다', '많다', '적다', '옳다', '그르다'같은 분별심을 끊게 되면 진정한 행복은 내 마음 속에 있음을 알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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