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외부에서 무언가를 취하여 먹고 배우며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외부의 자극과 반응에 민감한 이유이다.
사랑받고 인정받고 도움을 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며, 끊임없이 남으로부터 무엇이건 가능하면 많이 받기를 희망한다. 우리 인생살이의 괴로움은 이렇게 남으로부터 무언가를 얻으려는 데서 기인한다.
무언가를 얻으려는 마음이 욕심이다. 그 욕심을 줄이면 줄일수록 마음이 편해지지만, 욕심에 집착하면 할수록 삶이 고달파지게 된다. 욕심을 줄이고 줄여 얻으려는 생각보다 오히려 주려는 마음이 더 많아지면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다.
나의 생명과 체면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여유를 알고 그것에 만족하며 사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곧 사라질 몸을 위해 투자하지 말라는 부처님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도전하지 못하거나 도전하더라도 실패할 것이 뻔하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된다. 마라톤 벽에 걸려 포기하는 편이 낫겠다는 유혹이 들더라도 이 고비만 잘 넘기면 힘들더라도 완주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생기는 순간 힘든 상황이 서서히 사라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해지는 것과 같다.
힘들게 마라톤을 완주하는 이유도 사실은 완주 후에 자신에게 돌아올 큰 만족감을 알기 때문이며, 남을 사랑하고 도움을 주는 것도 사실은 자신에게 더 많은 사랑과 도움이 되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전제되어 있다.
그런 기대에 대한 집착이 마음에 있는 한 그 때문에 다시 괴로움에 잡히게 된다. 얻으려는 생각 자체를 놓아버리면, 베푸는 행위 자체로 즐거우며, 마음에 바람이 일지 않아 평온하고 편안해진다.
운동에서도 더 강하고 더 빠른 사람은 힘들게 간혹 한번씩 우승할 뿐이지만, 자신의 성공을 확신하는 사람은 우승은 못하더라도 언제나 승리의 즐거움을 얻게 된다. 인생의 성공은 생각하는 자세에 있다는 말이다. 많이 얻으려는 행동이 아니라 얻을 수 있다는 자기확신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의 양이 이미 정해진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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