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일치(言行一致)라고 말과 행동이 어긋나지 않는 사람이 진실한 사람이다. 마음 가는데 몸이 따르고, 몸이 원하는데 마음이 뒤따르는 것이 곧 진심이고 진정이기 때문이다.
마음과 몸이 따로 놀면 깨어지기 쉽지만 몸과 마음이 일치되면 유리 두 장을 붙여둔 것처럼 쉽게 깨지지 않는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똑같다. 우리는 어떤 사람의 존재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대하는 방식을 싫어한다.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 불만이 생긴다는 것이다.
무례하거나 불친절함을 경험한 고객의 96%는 거래를 중단하고,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느낀 고객의 90%는 다시 그곳을 찾지 않거나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또한 불만을 경험한 고객은 적어도 9명의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13%는 20명 이상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지만, 업체를 상대로 불만을 이야기하는 고객은 4%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백악관의 의뢰를 받은 한 미국 설문조사기관의 연구).
고객 1명이 불만을 이야기했다면, 사실은 그와 똑같은 불만을 가진 사람이 24명 더 있는 셈이다. 그들은 업체를 상대로 이야기하진 않지만, 그들의 주변 사람들, 즉 업계의 잠재고객이나 기존고객을 상대로 불만을 이야기하여 불매운동에 동참하게 한다. 인간관계도 이와 똑같지 않을까 싶다.
내 인생의 중심이 서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자신이 상대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 봐야 한다. 일방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마음에 휘둘리거나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마음을 열어 상대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있는지.
자기 긍정의 마음이 없는 한 자신만의 창문을 통한 지식의 합리화와 고집만 있을 뿐, 진리도 진리가 아니며 진정도 진정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을 상대로 논쟁하고 다투는 것으로는 자기 관리에 흠집을 낼 뿐이며, 목소리를 높이면 높일수록 상대는 시끄러워 피하지 결코 인정하여 피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의 분별과 차별이 그래서 생긴다.
마주하고 있는 상대가 아니라, 서로 상대를 대접하려는 자세에 인간관리의 성패가 달려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