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습관화하는 이유는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물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그래서 혹독한 시련까지도 올바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자신의 고집이나 과거 경험에 의존하고 집착함으로써 사물을 제대로 통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햇빛이 아무리 좋더라도, 계속 햇빛만 내리쪼이면 식물이 살지 못하는 사막이 되는 것처럼 성공가도만 달린 사람은 자만심 때문에, 하는 일마다 실패만 한 사람은 피해의식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아픈 삶을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일렁이는 파도가 유능한 뱃사공을 만들듯이 시련의 과정을 통해 강한 의지와 겸손을 배우고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삶도 바로 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된다.
삶에 대한 통찰력이나 지식은 많을수록 좋겠지만, 지식에만 의존하거나 지식이 자신의 고집과 결합되어 주위와 융화하지 못하면 자신을 합리화하는데 이용되어 주위와 충돌하게 되고, 이것은 스스로의 역량을 파괴하는 일일 뿐이다.
지식이 쌓일수록 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사물의 근본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할수록 주위로 번지는 신뢰의 힘이 그만큼 커질 것이다. 성철스님이나 마더 테레사같은 성인들처럼...
우리는 각자가 처한 처지에 따라 해야할 일의 몫이 차이가 날 뿐이지 능력의 차이는 없다.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의지하거나 도움을 주는 것도 나의 사회적 위치에서 해야할 일의 몫이지 근본 능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을 얻는 것이 진정한 공부의 목적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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