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에 공항 관리 공단에서 항공유를 운반하는 디젤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이 버스 2000대가 내는 것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이유는 법에 도로가 아닌 곳에서 운영하는 디젤차는 신고와 검사의 의무가 없기 때문이란다.
지구 오염을 줄이고 청정하게 만드려는 녹색운동은 단순히 지구를 구하는 사회운동이나 녹색산업의 경쟁력 확보, 혹은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감만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화석 연료의 매장량은 한정되어 있고 확보하는데는 일정한 돈이 들지만, 바람이나 태양열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설비만 투자하면 재료비 자체는 완전히 공짜다. 갈수록 가격이 불안정해지는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것과 자연친화적인 연료에 의존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경쟁력을 가지게 될지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기성세대의 낭비와 탐욕 끝에 터진 버블로 전세계가 힘든 이 때, 녹색혁명이 우리에게는 의무이며 자식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생각을 접근해야 한다.
지금 젊은이들이 맞고 있는 어려움과 불안감이 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이기적 욕심에만 치우쳤던 삶의 자세 때문임을 이해하자. 지금의 어려움을 만든 당사자가 자신의 편안함만 우선 챙긴 우리 기성세대들이다. 기성세대들이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원인을 찾아 하나씩 제거해나가면 저절로 해결되는 일이다.
정치지도자는 지도자답게 비젼과 책임을 보여주고, 선생님은 선생님답게 정의와 인성을 가르치고, 경제인은 경제인답게 도덕과 이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하고 모든 부모들은 부모답게 올바른 삶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없이 살아가는 현재 이 순간에도 미래세대들의 장래를 결정지을 씨앗을 계속 뿌리고 있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여전히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니 다투며, 나만 억울하고 상대를 원망하는 마음으로 이미 잘못뿌린 씨앗의 수확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이후 다시는 그런 씨앗을 뿌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서로 대립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연민의 정으로 깊이 이해하며 상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상대와 부딪치고 상처주는 인연을 더 이상 짓지 않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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