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는 세상과 나의 상관관계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세상을 잘 살 수 있는 법이 있거나 없거나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성공한 다른 사람에게 맞는 법이라고 나의 성공을 보증해주는 것이 아니며, 내가 실패한 법이라고 다른 사람도 실패하리라고 생각해서도 안된다.
일정한 신체적 특징이나 모습, 견해나 주장이 있거나 없는 것으로 세상살이의 쉽고 어려움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법은 받아들이는 나의 자세에 따라 진리가 될 수도 있고, 거짓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상살이의 법이 있다는 말도 맞고, 없다는 말도 맞다.
문제는 어떤 법이 있다 없다의 사실 유무가 아니라, 그 법을 받아들이는 내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다. 나의 취사선택의 문제라는 말이다.
내가 없다면 받아들일 법도 당연히 없는 것이고, 내가 있다면 받아드릴 법 또한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 세상을 살아가는 내가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세상살이의 법을 실체가 있는 고정된 것으로 보지 말고 열린 상태의 변화가능한 법으로 보자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고정시키지 말고 열린 상태로 두는 것이다. 실체없이 투명인간처럼 허공에 이름으로만 있자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모습이 나의 전부인 양 착각하지 말자는 말이다.
지금 내가 보는 나의 모습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일분 일초도 고정되지 않은채 쉬지않고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미세한 변화를 흘려버리고 지금 눈에 보이는 모습이 고정된 확고부동한 나인양 착각하며 살고 있다.
몸이 세상에 적응하며 항상 변하는 것처럼 마음도 고정된 상자에 가두어두지 말고 열린 상태로 세상을 향햐게 두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과 나 자신의 관계와 그로 인한 반을을 더 볼 수 있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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