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든 고난과 역경은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고난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는 잠자던 용기와 지혜를 깨우고, 그런 깨침을 통해 정신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성숙할 수 있으며 미래의 행복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그런 희망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사기꾼이다. 지금도 일본으로 도망간 사기꾼 한 사람 때문에 국내에서 일하는 많은 같은 직종의 사람들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각자가 마음 속에 자기만의 희망과 욕심이 있으며, 그것을 해결해 주겠다며 자신만 믿으라는 현란한 말에 귀가 솔깃해져서 그들의 조건과 쉽게 결합해버릴 때가 있다.
우리가 누구에겐가 속았음을 알았을 때 느끼는 낙담과 배신감은 사기꾼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던 마음 속의 희망이라는 욕심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 사회적 물질적 욕심없이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사회생활에서 그런 사기를 당할 이유가 있을 수 없다. 내 속에서 싹튼 씨앗이 밖에서 다가온 밭에 결합되어 맺은 열매가 현재의 내 삶이라면, 내가 가지고 있는 희망으로 포장된 욕심 때문에 사기나 배신을 당하기도 하지만 전혀 그런 위험이나 두려움없이 살아갈 수도 있게 된다.
사기나 배신의 시작은 속임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욕구나 판단 잘못임을 살필 줄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들 내면의 씨앗이나 욕구들이 마치 못이 자석에 달라붙듯 상황의 흐름에 따라 결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적절한 사회규칙을 따르지 않는데서 오는 손해는 자신의 잘못으로 감수하고 마음 아프지만 잊어버리고 더 이상 사회규칙에 어긋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 마음편히 사는 길이다.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이 자신을 주인으로 용감하게 바로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믿을 놈 하나 없다고 절망하며 한탄해봐야 남는 것은 불신과 좌절과 우울감 외에 아무 것도 없다. 자신의 잘못을 밖으로 돌리는 결과는 이렇게 희망과는 정반대의 자리로 자신을 몰아간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