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좋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좋지 못한 사람의 입장에서도 이런 자기만의 분별은 존재한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도 사실은 나의 입장에서 보는 생각이다. 내가 어떤 도움을 기대하면서 보는 시각에서 생기는 분별일 뿐이다.
세상이 어려울 때는 항상 초월적 힘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도 나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려고 하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살이는 한 때의 초월적 조치로 해결하기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삶이 가장 중요해진다. 해뜨면 일어나 씻고 밥먹고 직장에 출근하여 일하고 저녁이면 퇴근하여 씻고 휴식하면서 하루의 과정을 되돌아 보며 피로를 푸는 것이다.
어느 한 순간도 대상에 집착하지 않고 늘 침착하게 긴장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름답고 진실된 삶이다. 시냇물이 흘러 강물이 되고, 강물이 흘러 바다가 되듯이 그렇게 끊임없이 흘러가면서 하루 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 속에서 보이지 않는 힘찬 독수리의 비상이 있으며, 호랑이의 질주가 있으며, 폭포같은 힘이 생기게 된다.
분별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평범함 속에 진정한 비범함이 존재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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