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대학 동창회 임원들 단합대회가 있었다.
양수리 강가에 있는 회장님 댁 정원에서 가늘게 내리는 빗 속에 텐트를 치고 먹고 이야기하고...말 그대로 가든파티를 즐겼다.
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보다 못하거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의 눈길을 전하며 웃음을 교환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가볍게 보내곤 곧 잊어버리는 관심어린 눈길과 웃음, 혹은 말 한 마디를 받은 사람은 영원히 그것을 따뜻한 기억으로 소중하게 간직하고 삶의 용기를 얻을 것이다.
책을 읽고 기도를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만의 웰빙을 위한 것이지만, 배려와 관심은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을 위한 사회적 웰빙의 행동이다.
책과 기도로 자신의 마음이 다스려졌으니. 그것이 곧 다른 사람의 마음도 같이 다스려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사회생활의 괴로움이 생기게 된다. 사회를 나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고집이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이다.
웰빙이 너무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생활스타일이라면, 사회적 웰빙은 나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 나아가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인 행위들이다.
그런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동창회라는 작은 조직의 임원들을 구성하고, 진심으로 회원들 개개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작은 노력과 봉사들을 통해 동창회라는 공동체 조직이 생명을 유지하고 이어지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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