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독재자의 권력을 이어받을 아들을 두고 그 독재자가 진짜 아버지인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들이 있다.
남자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성적으로 부정을 저질렀을 때 질투를 느끼며, 여자는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감정적인 관계를 가졌을 때 질투를 느낀다고 한다.
남자는 자신이 아내의 부정에 속아 씨다른 남의 자식에게 재정적 정서적 자원을 투입하여 자신을 소진하면서도 다음 세대에서 자신의 유전자을 발현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며, 여자는 엄마라는 사실을 늘 확신할 수 있기 때문에 남편이 다른 여자와 관계를 이어가면 자기 아이에게 오던 남편의 자원이 다른 여자의 아이에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서 얻은 추정치에 의하면 전체 아동의 10~30%가 유전적인 아버지가 아닌 유전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법적인 아버지 아래서 자라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상대를 위해 열심히 베풀고 끊임없이 사랑하면서도 서로에게 부족하고 못난 점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는 이유가 바로 상대에게 자신의 이해관계를 많이 걸어두기 때문이다. 상대의 움직임에 따라 의지와 무관하게 내 마음이 춤추게 되는 것 자체가 남편과 아내로서 서로에 대한 심리적 이해관계가 다른 기대감 때문이다.
다음 세대에 자신의 유전혈질을 남길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사회적 이해관계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타산을 싫어하면서도 타산적인 삶을 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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