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5월은 갔습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생명과 꿈, 그리고 아름다운 결실에의 희망 대신 죽음과 분노, 그리고 서로를 파괴하는 미움 뿐인 듯합니다. 답답한 일이지요.
지나간 과거는 바꿀 수 없습니다.
잘못된 선택의 유일한 효용성은 이따금 지나간 과거에서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뿐입니다.
어떤 제안을 받았을 때 선례를 남길 것을 걱정하여 거절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제안이 현명한 것이라면 받아들임으로써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으며, 현명하지 않는 제안이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되니까요. 그러니까 선례가 남든지 말든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단지 그 제안이 가진 장점에 비추어 의사결정만 하면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신념의 일관성 때문에 진실을 외면하거나 희생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사람의 두드러진 특징 때문에 그 사람의 다른 단점까지 왜곡되어 포장하여 일관된 전체로 보려는 시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내 스스로 선택한 결과는 과대평가하기 쉽다는 우리의 기본적인 사고의 경향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겠지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주말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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