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한 일을 주위에 자랑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인정받고 검증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먼저 죽어 자식의 곁을 떠나지만 떠나는 것은 육신이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항상 자식의 마음 속에 남아 있다. 이를 깨닫는다면 부모는 항상 자식과 함께 있는 것이다.
부모 살아 생전에 항상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있지만, 육신이 아니라 마음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부모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모습은 똑같은 사람의 모습일 뿐 특별한 의미가 없으며, 외형적으로 눈에 보이는 모습이 갖추고 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 모습은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살아가면서 항상 변하지만, 외형적이고 물질적인 우리의 세속적 가치관이 그것이 전부인양 본질을 가리고 있을 뿐이다.
다양한 삶의 모습들에서 사람마다 살아온 과거에 따른 인과의 과보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신체적인 생김새와 외형적 모습 자체가 과보는 아니다. 결과의 좋고 나쁨을 분별하는 우리의 가치관이 외모가 마치 인과의 과보인양 느끼게 만들 뿐이다.
'나'라는 어떤 형상에 집착하는 마음은 일시적인 만족을 느끼게 될 지는 모르지만, 길게 보면 나와 내가 대하고 있는 상대를 더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 내가 만족하는 동안 상대는 더 괴로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록 내가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나와 상대를 이롭게 하겠다는 나의 삶을 원칙을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이 진정 기뻐하고 있는 지를 느낄 수 있다.
그것이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보다 더 중요하며, 그런 마음이 바로 부모의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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