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 좋은 이유가 아무리 멀고 길어보이는 길도 그저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결승선에 도달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목표에 대한 꿈과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반복되는 오르막과 내리막길이나 이리저리 굽이도는 지겨운 길 때문에 결국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포기하는 진짜 이유는 자신의 마음만 믿고 너무 성급하게 몸을 다그치기 때문이다.
힘들수록 조금더 천천히 자신의 몸과 길의 상태를 살피면서 달린다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힘의 원동력들이 보이고 그래서 전혀 새로운 즐거움을 얻게 되고, 그렇게 어려움을 새롭게 이긴 자신에게 감사하면서 자존감이 향상된다.
새로운 즐거움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에서 나와 자신의 내면의 소리, 외적인 상황에 초점을 맞춰보는 것도 필요하다. 어느 정도 본의 아니게 욕을 먹거나 외면을 당하는 것도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라고 스스로 격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가진 무기는 분별심과 논리이다. 힘들 것이라 생각하거나 힘들다는 말만 듣는 것으로는 수 백년의 세월이 흘러도 마라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스스로 여러가지 몸의 상태와 외적인 환경에서 직접 달리며 느껴야 진정한 달리기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나 스스로 주로을 움직이는 주인이 되어야지 주로가 나를 움직이는 주인이 되게 하면 안된다. 내가 외부의 대상에 집착하면 그 대상이 나를 움직여 나 자신을 스스로 꽁꽁 묶어 구속시키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것에 집착하지 않으면, 그것이 나의 인생의 자유를 활짝 열어준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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