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 편한 시간대가 있을까? 정해진 답은 없는 듯하다. 그냥 내가 원하고 편한 때 달리면 될 뿐이다. 내가 출퇴근 시간대에 주로 달리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내가 시간을 결정하기만 하면 내 몸은 내가 원하는 대로 준비하고 적응한다.
아침이든 저녁에 한꺼번에 하든, 아침, 점심, 저녁에 적절히 나눠하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길들이면 될 뿐이다. 몸이 알아서 습관을 선택하고 만들어 나간다. 이렇게 생각하고 달리거나 걸으면 내 기분과 행복감을 개선하고 유지할 운동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운동은 뭐든 나 자신의 일상 생활과 밀착된 시간에 해야 동기가 극대화될 수 있다. 생활 방식과 자기 습관에 잘 맞는 시간을 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고려사항은 딱 두 가지로 일상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과 기분이 최고 좋아질 수 있는 시간대이다.
하루를 운동으로 시작하는 일은 처음에는 굉장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제대로 운동을 한다는 잠이 다 깨기 전에 튀어 나와 아침 운동을 시작하면 장애물도 그리 많지 않다. 뿐만 아니라 이른 아침 운동은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리고 운동 후에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다. 운동 후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을 시작하고 성취감으로 인해 일상 중의 좌절이나 스트레스 충격을 완중하는 역할도 하는 등 노력이 즉각적 보상을 받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아침 운동의 유일한 단점은 바쁜 출근 시간대에 쫓기든 준비하고 수행해야 해서 일찍 일어나거나 항상 적절한 운동 시간을 놓고 타협하게 된다. 아침 운동을 잘 하려면 조금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해야 하고, 화장실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다.
나는 출퇴근 운동 시간을 즐기므로 평상복을 간편복과 운동화로 입고 신는 것을 좋아한다. 입는 옷이 운동할 시간이란 강력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옷을 입었으면 이제 물 한 잔 마시거나 간단한 간식을 먹은 후 출발하면 된다.
아침 운동을 하고 싶은데 일어나기 힘들어 잘 하지 못한다는 분들이 있다. 조금 더 쉽게 아침 운동을 하려면 동기를 떨어뜨리는 여러 생각과도 기꺼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해도 된다거나 조금만 더 누워있자는 생각들이다.
이럴 때 중요한 마음가짐이 있다. 깨어 있을 때 한 번 내린 선택을 졸린 상태에서 뒤집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전날 잠자기 전 깨어있는 상태에서 아침 운동을 하기로 했으면, 알람을 끄기보다 일단 벌떡 일어나는 것이 바로 깨어 있을 때 내린 선택이다.
일어나기 싫은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가면 잠자기 전 깨어 있을 때 했던 생각이 기억날 수 있고, 그러면 깨어 있을 때 했던 생각에 따라 운동하러 나가기가 더 쉬워진다.
오늘도 흥겹고 시원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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