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해야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왜 이 일을 해야하는 지를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그 일에 매달려야 한다.
새로운 일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혹시 필요한 자원과 예산을 점검하며, 기대치와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직접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시의적절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집안 일에 아버지가 뒤로 멀찌기 나앉아 관찰자처럼 나오라면 나오고 들어가라면 들어가는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된다. 아버지는 전쟁터의 지휘관처럼 모든 일의 진행과정과 요소요소의 취약점을 직접 나서서 챙기고 정리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가족들이 서로간의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고 우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대처함으로써 함께 밀고 나갈 수 있도록 단함된 힘을 축적하여야 한다. 그런 단합된 추진으로 주위 친척이나 지인들에 새로운 일에 대해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우려와 반대을 물리칠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은 새로운 일이나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가족들간의 직접 대화를 통해 미래의 비젼이나 변화의 필요성을 일관성있게 공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일의 변화에 대한 일관성 있는 필요성 대신에 어른들은 미래의 비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냥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는 아이들이 왜 지금 이 일을 해야하는지, 하지 않았을 때는 어떤 위험이 있는지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함께 행동하지도 않을 뿐더러 '세대 차이'라는 말로 서로의 책임에서 벗어나 버린다.
이것도 소통 장애의 한 모습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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