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으면 그 꿈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런데 종교를 포교하는 사람들처럼 너무 이야기하는데 열중하여 그 꿈을 현실화시키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꿈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고 주위사람들의 지지와 도움도 필요하다.
하지만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외부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얻는 확신이다. 그런 확신이 있어야 힘든 인생살이가 계속되더라도 자신만의 꿈을 향해 중단없이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
또 자기확신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외부와의 교류나 행동없이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해서도 꿈의 현실화는 어렵게 된다. 돈에 집착해야 돈버는 마음을 내고, 어떤 캠패인을 해야 그 마음을 내는 것과 똑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가뭄이 심한 것처럼 장마가 심해도 사람들이 사는데는 불편하다. 그렇지만 가뭄이 심할 때는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양수기 회사, 선풍기나 에어컨 회사, 그리고 물장사들이 좋고, 장마가 심할 때는 트레일러나 임시천막 회사, 우산장사들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자신들에게 좋다고 가뭄이나 장마가 계속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자신만을 위한 놀부심뽀일 뿐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한다면 그것은 모순적이다. 그런 모순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새옹지마라고 나 자신이 오히려 해를 입게 되는 것이 우리의 인생살이이다.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더라도 어떤 정해진 결과에 집착한다면 화가 되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내 진료실을 찾는 사람들은 이런 저런 심신의 불편감 때문에 온다. 그런데 내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짜증스럽게 대한다면, 환자들의 고통이 호전되기는 커녕 더 악화될 것이다. 그냥 거울에 비치는 형상처럼 한 사람 한 사람 지금 내 앞에 앉아있는 환자만 비출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단련하는 길이 바로 환자들을 편안하게 하는 길이다.
거울처럼 지나간 일이 마음에 잔영을 남기지 않으면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고,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환자들이 편안해진다.
거울처럼 잔영이 남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 그 꿈을 위해서는 내 마음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하는 일이다. 그런 바라봄을 통해 내 꿈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고, 그 꿈을 현실화시킬 행동의 원칙들이 보인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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