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그와 관련되어 만들어지는 일체의 분별심을 없앴다는 말이다. 자신의 마음에 그와 관련된 어떠한 의심도 갖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어떤 사람이 옳은지 그른지 결정을 하지 못한 속에서 이리 저리 헷갈리는 것은 마치 꿈 속을 헤매는 것처럼 꿈을 깨고 나면 허망하듯이 의심 속에서 헤매는 어리석은 행동일 뿐이다.
핸디캡을 주는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면 훨씬 편해질 듯하다. 내가 상대보다 실력이 확연히 좋으면 핸디캡을 주고, 상대가 나보다 훨씬 나으면 그만큼 핸디캡을 내가 받는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
사실 세상은 대부분이 그렇게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런 일부의 불신을 보고 우리의 생각이 그렇게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마치 매일 수많은 노인들이 노환으로 사망하지만, 마라톤 대회에서 한 사람의 사망자가 생기면 그 사건이 크게 어필되는 것처럼...
갑자기 세상이 변하지 않으며, 설혹 세상이 변한다 하더라도 가난하던 사람이 부자가 될 수도 없으며, 만약에 부자가 되었다고 해서 세상의 괴로움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그대로 있더라도 우리의 마음이 변하면 모든 세상이 달리 보이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세상이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잘난 사람은 잘 난대로, 못난 사람은 못 난대로 기꺼이 서로간에 핸디캡을 교환할 마음만 있다면 모든 세상살이의 괴로움이 사라질 것이다.
세상은 나를 버리지 않지만, 내가 세상을 버림으로써 괴로움이 생긴다. 세상에 대한 믿음이 그것을 결정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