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의 들꽃들은 향기와 모양으로 각각의 개성을 나타낸다. 우리가 생각하듯 본래 이쁘고 아름답고 좋고 나쁨은 의미가 없는 똑같은 꽃일 뿐이다. 꽃말 자체도 우리가 만들어 억지로 붙여놓은 것에 불과할 따름이다.
우리도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대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이나 평판에 만족해하거나 괴로워하는 것이나 똑같다.
식물도 양지를 좋아하는 식물이 있는 반면 음지를 좋아하는 식물도 있듯이 사람들도 긍정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에 부정적인 생각의 틀을 가진 사람도 있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앞을 가로막는 역경이나 장애도 자신의 성장 발전을 위한 또 다른 기회로 인식되지만, 부정적인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괴롭히려는 다른 사람들의 간섭이나 시도로 보여진다.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믿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고통과 행복도 똑같은 친구일 뿐이라 생각하므로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거나 시기, 질투하지 않는다.
나의 분별심만 없애면 들에서 핀 꽃들이 저마다의 꽃일 뿐 좋고 나쁜 것이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마음이 결국에는 세상살이에서 나 중심의 쓸데없는 망상을 끊게 만든다.
세상에 잘나고 못난 사람이 없으며, 모두가 각자의 개성을 가진 평등한 사람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길러져야 잘났다 못났다는 식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실수를 하지 않게 되고, 그런 마음에서 비로소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누구에게도 잘나고 못난 것이 없는데 버릴 것이 어디 있을까? 버리거나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 마음만 버리면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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