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날 때 상대방의 감정표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뭔가 계산된 것처럼 느껴지면 그 사람의 진실성을 의심하게 된다. 반대로 어떤 생각을 내적인 심사숙고 없이 떠오르는대로 나타내는 사람도 진실성을 의심받기는 마찬가지이다.
행동은 굼뜨거나 지루하지 말아야 하는데 반해 생각은 심사숙고한 후에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무의식적인 선행은 존경하지만 반대로 무의식적 악행은 싫어한다.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관용과 배려에서 진실성을 믿으며, 뭔가 다소 확실하게 계산된 지식은 믿지 못하고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런 기본적인 전제하에서 우리는 자신의 성격을 어느 정도 스스로 만들어나간다.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정적 행동에 저항하고 선한 일에 관심을 가질 때마다 선한 일을 하기가 쉬워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자연스럽게 악행을 피하고 선행을 택하게 훈련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성격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으며, 그 목적을 위해 자신의 언행을 최선의 방식으로 선택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생각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옳은 일을 하는 경지에 오르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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