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종시의 행정 복합도시 플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는 성격을 바꾸어야 한다고 하고 야당은 그대로 가야한다고 기를 세운다.
사람들은 어떤 새로운 생각이 나타나면 우선 이것이 틀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부터 먼저한다. 그 다음에 비로소 긍정적인 면을 살펴보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의 기준이나 대상이 무엇이냐에 있다. 다음에 그 생각의 긍정적인 면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도시거나 조직이거나 사업이거나 모든 것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도시를 채울 사람을 중심으로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야 한다.
같은 꿈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뭉친 도시와 무작위로 동원된 사람들이 들어와 사는 도시의 활력과 발전상은 시작하기도 전에 성패가 뻔하다.
더부살이하던 유방이 삼고초려 끝에 얻은 한 사람의 제갈공명에 의해 후에 한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는 세 의형제의 원을 이룰 수 있는 동력이 된 역사에서도 사람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들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생각은 상품성이 없다. 노전 대통령이 약간 이익을 좀 본 세종시의 발상처럼 다른 사람이 생각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야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 그러나 이제 그 약효가 끝이 났다. 세종시는 하나의 선거용 이슈였을 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다운 연구도 없이 그저 지역 주민들의 호응만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실수하지 않고 한 평생을 한 직장에서 잘 지내고 은퇴하는 것은 위에서 시키는 일만 했을 뿐 직장에 죄를 짓는 것일 수도 있다. 제대로 일을 하려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를 두려워하여 새로운 도전 자체를 하지 않으면서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남을 먼저 이롭게 하면 결국에는 나에게도 이득이 되고, 먼저 신뢰를 쌓으면 후에 성공하게 된다는 고사성어가 맞는 말이다. 항상 긍정적인 말이 앞서야겠지만, 비판을 하고 싶을 때라도 먼저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사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중심의 접근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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